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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여자)아이들 수진 측, '학폭' 피해자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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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그룹 (여자)아이들 수진의 학교 폭력(학폭)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가 사실 확인 중이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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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여자)아이들 수진의 소속사가 자신의 학교 폭력(학폭) 의혹을 최초로 제기했던 네티즌 측과 만난다.

수진의 학폭 의혹을 최초 폭로했던 누리꾼 A 씨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해율 측은 25일 오후 수진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 법무팀과 면담을 진행한다.

A 씨는 당초 수진의 가해 인정과 직접 사과를 요구했으나, 큐브 측이 사실 관계를 먼저 확인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 씨는 "사실 관계를 확인한다며 정작 가해자는 없는 자리에서 피해자가 가해자 측 대리인들과 만나야 할 이유가 있느냐"라고 해당 제안을 거절했지만, 법률대리인을 동반하는 조건으로 면담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 씨는 SNS 댓글을 통해 (여자)아이들 수진이 중학교 재학 당시 학교 폭력 가해자였으며, 자신의 친동생이 수진으로부터 학폭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논란이 확대되자 큐브 측은 공식 입장을 내고 "작성자가 주장하는 바와 같은 학교 폭력 등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그러나 큐브 측의 의혹 부인 이후에도 A 씨와 동생 B 씨는 재차 폭로글을 게재, 보다 구체적인 학폭 피해 정황을 공개하며 소속사 측의 입장을 정면 반박해 논란을 가열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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