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30 (토)

이슈 넷플릭스 세상 속으로

김민영 총괄 "넷플릭스 2021년 5500억 투자 쉽지 않았다..한국 영화계 상생"('넷플릭스 2021')[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넷플릭스 제공


[OSEN=박판석 기자] 한국을 포함해 넷플릭스의 아태지역 콘텐츠를 담당하는 김민영 총괄이 2021년 한국에서 제작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에 대한 소개와 함께 앞으로의 비전을 공개했다.

25일 오후 진행된 넷플릭스 'See What’s Next Korea 2021' 기자 간담회에 김민영 콘텐츠 총괄이 참석했다.

김민영 콘텐츠 총괄은 아시아에서 한국 콘텐츠의 영향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영 총괄은 "시장으로서 한국은 문화적인 교양을 쌓고 감상하는 것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인터넷 보급률도 높은 편이다. 한국 콘텐츠는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시장 전반에서 중요하다. 1년동안 5500억원이라는 금액을 한국 콘텐츠에 투자할 수 있는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김민영 총괄이 본 한국 콘텐츠의 장점은 뛰어난 인재들과 감성이다. 김민영 총괄은 "한국 콘텐츠가 다른 나라에서 나온 콘텐츠보다 감정의 디테일에 집중하고 디테일을 잘 보여준다. 그런 면이 외국드라마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가 작품을 제작하고 만드는 기준은 시청자들의 재미다. 김 총괄은 "넷플릭스가 시청자들이 주시는 회비로 운영이 된다"라며 "따라서 시청자에게 좋은 엔터테인먼트를 선사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좋은 컨텐츠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그리고 제작자들과 정말 많은 대화를 한다. 한국 시청자들을 만족시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한국 팬들이 공감할 수 있는 컨텐츠여야 아시아와 전세계 팬들도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OSEN

넷플릭스 제공


최근 넷플릭스는 일본 애니메이터들을 육성하는데 지원을 했다. 김 총괄은 "생태계 전반을 함께 성장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한국 콘텐츠가 중요하다. 특수효과, 편집기술 전문가 등의 세미나 등을 열고 있다. 애니메이션 역시 중요한 분야다. 애니메이션 팀은 전세계 있는 좋은 크리에이터와 좋은 파트너를 찾고 좋은 작품을 가져올 수 있는 곳에 투자를 하고 있다. 한국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 다년간의 계약을 하면서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투자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영 총괄은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 생태계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김민영 총괄은 "다른데서 할 수 없는 다양한 이야기를 제작할 수 있는 대안이 되는 것이 목표다. 한 해에 5500억원을 투자하는 것까지 오는 것도 조심스러웠다. 한국 콘텐츠가 중요하다는 믿음을 실제 데이터로 보여줘야 한다. 신인 작가와 감독들을 발굴하는 새로운 창구가 되는 것도 중요하다. 해외 팬들에게 한국 작품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역할도 중요하다"고 털어놨다.

디즈니 플러스를 포함해 다양한 OTT 서비스가 넷플릭스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각할 예정이다. 김 총괄은 "많은 업체가 한국에 진출하면서 경쟁이 더해지면 OTT 사업 전체 규모가 커진다. 지금은 사업 규모를 키워야할 시기이지 파이를 두고 싸울 시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한국 영화계와 상생하고자 하는 노력도 이어 나간다. 김민영 총괄은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 영화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고, 그런 관심을 통해 한국 영화 제작사나 감독과 배우들에 대한 호감을 갖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한국 영화를 전세계 많은 시청자들에게 알리도록 다양한 스토리 발굴에 나설 것이다"라고 밝혔다.

OSEN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는 망사용료와 관련해서 통신사업자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영 총괄은 "전세계 통신사업자와 협의 하고 있다. 윈윈 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다양한 통신사업자와 소비자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국가별 탑10는 시청자의 선택을 더 쉽게 하기 위한 서비스다. 김민영 총괄은 "탑 10의 경우는 매일 해당 콘텐츠를 2분이상 시청한 시청자들을 기준으로 집계해서 발표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 어떤 작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고, 조금 더 쉽게 접근하는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서비스 넷플릭스는 한국과 다른 나라들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새로운 컨텐츠의 개발을 꿈꾸고 있었다. 김민영 총괄은 ""다양한 분들과 협업하길 기대하고 있다"라며 "좋은 크리에이터라면 어디에 있든 얼마든지 함께하고 싶다. 이 세상에는 다양한 콘텐츠와 스토리가 있다. 많은 시청자 분들이 본인의 모습을 투영할 수 있는 세상의 창 역할을 하고 싶다"고 당부하며 기자 간담회를 마쳤다.

넷플릭스는 2021년 대한민국에 5500여원을 투자 결정을 하며 영화 2편과 시리즈 12편을 예고했다. '카터', '모럴센스', '고요의 바다', '마이네임', '오징어 게임', '지옥', '킹덤 아신전' 등 다양한 작품이 2021년 시청자들을 만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 pps2014@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