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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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레임덕 고사’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아침 신문에서 레임덕이라는 단어를 봤다”며 “(아침 신문에서) ‘레임덕 징후가 뚜렷하다’ ‘레임덕을 재촉하고 있다’ ‘레임덕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한다”고 썼다. 그는 “이쯤되면 문재인 정부의 레임덕을 위해 일부 언론과 야당이 한 마음으로 주문을 외는 격”이라고 했다. 레임덕은 임기말 권력 누수 현상을 ‘절름발이 오리’에 비유한 말이다.
윤 의원은 “(야당과 언론이) 레임덕만 쳐다보고 있으니 있지도 않은 청와대와 당 사이 갈등을 억지로 만들어낸다”며 “당정 간 정상적 조정 방식을 레임덕으로 몰아가는 건 구태의연한 방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청간 관계는 단단하다”고 했다. 그는 “10년 전 참여정부 때도 그랬으나 지금은 다르다”며 “진실과 왜곡을 구별할 수 있는 깨어있는 시민이 있다”고 했다.
윤 의원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여전히 40% 중반을 넘나든다”며 “전체 국민의 40% 이상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지하는데 레임덕이 가능한가”라며 반문했다.
윤 의원은 “대체 누구를 위한 레임덕인가”라며 “코로나 국난이 진행 중인 위기 상황에 진짜 레임덕이 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감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임기 마지막까지 레임덕 고사에 맞서 싸울 것”이라며 “그것이 국민을 위한 길”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 페이스북 |
[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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