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당원게시판에도 "그동안 뭐한게 있다고 검찰 개혁에 속도 조절을 하냐"고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비판하는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아직은 큰 의미를 둘만한 주류 의견은 아닙니다만 정권 말기 청와대가 고립되는 초기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황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당원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검찰개혁 속도 조절이 무슨 말이냐" "이제 와서 검찰을 편드는 것이냐" "청와대는 민주당을 존중하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비판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을 향해 "개혁한 게 뭐 있다고 속도 조절을 하느냐"는 글도 올라왔습니다.
당비를 납부하는 권리당원들만 활동할 수 있는 당원 게시판에 문 대통령을 직접 비판하는 글이 올라오는 건 이례적입니다.
당청간 무게중심에서 여당에 더 기우는듯한 발언은 친문 의원들 사이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청래 의원은 "문 대통령 임기는 1년 남고, 21대 국회는 1년됐다"며 "임기를 마무리하는 청와대와 새롭게 일을 시작하는 국회 입장이 다를 수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정세균 국무총리는 당이 앞서가는 분위기에 제동을 걸었고,
정세균 / 국무총리
"매사가 시기가 적절하냐, 또 준비가 돼 있느냐 등의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5선 중진 이상민 의원은 "중수청 신설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여당 내에선 처음으로 반대입장을 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황정민 기자(hj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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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당원게시판에도 "그동안 뭐한게 있다고 검찰 개혁에 속도 조절을 하냐"고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비판하는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아직은 큰 의미를 둘만한 주류 의견은 아닙니다만 정권 말기 청와대가 고립되는 초기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황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당원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검찰개혁 속도 조절이 무슨 말이냐" "이제 와서 검찰을 편드는 것이냐" "청와대는 민주당을 존중하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