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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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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축구인생 걸고 결백… 좌시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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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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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축구부 성폭력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루머가 퍼졌던 프로축구 FC서울의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기성용(32)이 강경대응 입장을 다시 한번 피력했다.

기성용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보도된 기사 내용은 저와 무관하다. 결코 그런 일이 없었다”면서 “고통받는 가족들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동원해 강경하게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24일 오전 축구선수 출신인 A씨와 B씨가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를 통해 자신들이 전남의 한 초등학교 축구부원이었던 2000년 1∼6월 운동부 선배 2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가해자 중 한 명이 기성용이라는 추측이 인터넷상에서 확산됐다.

이에 기성용의 매니지먼트사인 C2글로벌은 곧바로 관련 사실을 부인하면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여기에 제보자들이 지난 2004년 발생했던 전남 광양에서 발생했던 축구부 성폭력 사건의 가해자라는 의혹까지 온라인커뮤니티와 일부 매체를 통해 제기돼 분위기가 크게 달라진 상황이다.

기성용도 SNS를 통해 결백함을 주장했다. 그는 "긴말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 보도된 기사 내용은 저와 무관하다. 결코, 그러한 일이 없었다. 제 축구 인생을 걸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이 아니기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축구 인생과 가족들의 삶까지도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임을 깨달았습니다. 좌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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