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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아버지, 보고 계신가요?" PBA 최초 퍼펙트 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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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노컷뉴스

2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K렌터카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1' 32강 조별 리그에서 최초의 'TS 샴푸 퍼펙트 큐'를 달성한 사와시 불루트. 사진=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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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PBA) 투어 최초로 '퍼펙트 큐'가 나왔다. 터키 출신 사와쉬 불루트가 해냈다.

불루트는 2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K렌터카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1' 32강 조별 리그 임준혁과 경기에서 한 이닝에 15점을 기록했다. 1세트 0 대 1로 뒤진 2이닝에 세트를 끝냈다.

최초의 'TS 샴푸 퍼펙트 큐'의 수상자다. 퍼펙트 큐는 상대 점수와 관계 없이 한 이닝에 세트를 끝내는 모든 득점을 이루면 된다. 2019년 9월 'TS샴푸 PBA-LPBA챔피언십'에서 처음 도입됐는데 그동안은 수상자가 없었는데 1년 5개월여 만에 퍼펙트 큐가 나온 것이다.

불루트는 상금 2000만 원을 가외로 얻었다. 당초 퍼펙트 큐 상금은 500만 원이었으나 지난해 1월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에서 두 배로 증액됐다. 그러다 정규 시즌이 아닌 왕중왕전 격인 이번 대회에서는 다시 2000만 원으로 상금이 늘었다.

대기록을 세운 불루트는 "퍼펙트 큐 달성을 매일 꿈꾸며 상상했다"면서 "마침내 이루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근 돌아가신 아버지께 기쁜 이 상을 바치고 싶다"고 애틋한 마음도 전했다.

다만 불루트는 대기록 달성에도 승리를 얻지는 못했다. 1세트를 퍼펙트 큐로 따내며 2세트까지 가져갔지만 3~5세트를 내리 내주며 석패했다.

'SK렌터카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1'은 상금 랭킹 상위 남자부 32명, 여자부 16명만 나서는 왕중왕전이다. 조별 예선을 거쳐 각각 16강과 8강전부터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오는 3월 6일까지 전 경기가 SBS 스포츠, KBS N 스포츠, 빌리어즈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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