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나경원 만난 유승민 "羅가 왜 강경보수인지 이해 못하겠다"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劉, 서울시장 도전 羅에 힘 실어

"나도 공수처·연비제 같이 투쟁"

헤럴드경제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후보가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희망22 사무실에서 유승민 전 의원을 만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장을 낸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당내 대선 주자인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만났다.

나 후보는 최근 당내 경선에서 상대 후보에게 '강경보수'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유 전 의원은 당내 중도·개혁보수 입지가 공고하다. 유 전 의원은 나 후보가 강성이란 말로 비판받는 점을 이해할 수 없다는 말로 힘을 실어줬다.

26일 야권에 따르면 나 후보와 유 전 의원은 전날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유 전 의원 사무실에서 회동을 했다.

유 전 의원은 "언론을 통해 (활동을)잘 보고 있다"며 "네 분 다 훌륭하신 분들인데 그 중 한 분만 되니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일각에서 나 후보를)강경보수라고 하는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랑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투쟁한 일을 놓고 왜 강경보수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나도 같이 투쟁한 사람"이라고 했다. 나 후보는 "제가 제일 최전선에 서다보니 그런 것 같다. 제가 탄압을 얼마나 받았는가"라고 했다.
헤럴드경제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후보가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희망22 사무실에서 유승민 전 의원을 만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이에 "제가 바른미래당에 있을 때지만 공수처, 연동형 비례제로 투쟁한 것으로 그럴 수는 없고 앞으로 당이 어디로 가는지를 전반적으로 갖고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나 후보가 잘 되면 서울시민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선거가 됐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나 후보는 "현 정부는 헌법적 가치인 자유주의에 위배되고 상식적이지 못하다"며 "다 같이 연대하는 야권연대,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도 있으니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플랫폼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유 전 의원도 "우리 과거 당의 모습, 여당이던 시절에 대해 국민이 좋지 않은 기억을 갖고 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 혁신하는 모습도 보여주면 되지 않겠나"라고 당부했다.

yul@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