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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종합]5인 이상 모임금지·영업시간 제한 2주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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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거리두기 2주 연장"

파이낸셜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첫 국내 접종 당일인 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2.26/뉴스1 /사진=뉴스1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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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직장과 병원, 가족 모임 등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며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다음주부터 2주간 연장하는 방안을 오늘 확정한다"고 말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00∼400명대에서 등락하고, 신학기 외부 접촉이 늘어나는 것을 감안해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연장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한 것이다.

정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다음 주부터 2주간 연장하는 방안을 오늘 회의에서 논의하고 확정한다"며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영업시간 제한도 현행대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방역수칙이 현장에서 제대로 실천될 수 있도록 책임은 더 강화하기로 했다. 지속가능한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은 좀 더 상황을 지켜보며 차근차근 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총리는 "직장과 병원, 가족 모임 등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며 "감염재생산지수도 2주 연속 1을 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봄철 새학기를 맞아 외출과 접촉이 늘고, 변이바이러스가 꾸준히 유입되는 것도 우려스러운 요소다.

그는 "집단면역도, '자율과 책임' 방역도 결국은 국민께서 함께해주실 때 성공할 수 있다"며 "확실한 안정국면에서 백신을 차질없이 접종하고, 코로나19 종식으로 가는 여정을 순조롭게 이어가도록 변함없는 '참여방역' 실천을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9시부터 전국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보건소에서 역사적인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첫 접종에 긴장도 되지만 국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정 총리는 "첫 번째로 백신을 맞는 요양병원의 의료진과 직원들은 자신의 삶을 희생해가며 코로나19로부터 환자들을 지켜내기 위해 애써오신 분들"이라며 "혹시라도 내가 먼저 감염돼 피해를 줄까 조심 또 조심하느라 항상 위축감을 느껴왔고 우울함마저 호소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고 싶다는 기대감과 설렘을 품고 계신 분들이 많다"며 "서로를 배려하고 격려하면서 그리운 일상을 향해 우리 모두 함께 한발 한발 나아가자"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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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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