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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맨유·아스널, 유로파리그 16강 안착...독일 클럽은 전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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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앙토니 마샬(오른쪽)과 레알 소시에다드의 이고르 주벨디아가 공을 사이에 두고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AP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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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전통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에 무난히 안착했다.

맨유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0-0으로 비겼다.

앞선 1차전 원정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둔 맨유는 1, 2차전 합계 스코어 4-0으로 16강 무대를 밟았다.

이날 맨유는 주전인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 센터백 해리 매과이어,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 등을 빼고 일부 백업 선수들을 선발로 기용했다. 하지만 팀의 핵심전력인 브루누 페르난데스는 선발 출전했다.

비록 16강 진출 티켓은 거머쥐었지만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맨유는 전반 11분 대니얼 제임스가 레알 소시에다드 풀백 안도니 고로사벨의 발을 걸어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미켈 오야르사발이 실축하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반격에 나선 맨유는 전반 24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면서 아쉬움의 탄성을 질러야 했다. 후반 18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악셀 튀앙제브가 헤딩골을 성공시켰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빅토르 린델로프의 파울이 확인돼 득점이 취소됐다.

맨유는 후반전에 10대 유망주인 아마드 디알로와 숄라 쇼타이어를 교체 투입했다. 디알로는 2002년생으로 만 18살이고 쇼타이어는 2004년생으로 이제 갓 만 17살이 지났다.

축구 통계 매체 ‘OPTA’는 “쇼타이어가 만 17세 23일이란 나이로 유럽클럽대항전 경기에 출전했다”며 “맨유 구단 역사상 유럽클럽대항전에 출장한 가장 어린 선수가 됐다”고 소개했다.

아스널은 그리스 피레우스의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차전에서 벤피카(포르투갈)를 3-2로 눌렀다.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아스널은 1, 2차전 합계 4-3으로 힙겹게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스널 공격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은 전반 21분 선제골에 이어 2-2 동점이던후반 42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유로파리그 16강 진출팀은 모두 가려졌다. 맨유, 아스널, 토트넘 홋스퍼 등 잉글랜드가 3팀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그라나다, 비야레알)과 이탈리아(AC밀란, AS로마), 우크라이나(디나모, 키에파,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2팀씩 16강에 진출했다.

그밖에도 아약스(네덜란드), 디나모 자그레바(크로아티아), 몰데(노르웨이),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레인저스(스코틀랜드), 슬라비아 프라하(체코), 영 보이스(스위스) 등이 16강 티켓을 차지했다.

반면 독일 분데스리가 팀들은 모두 탈락했다. 레버쿠젠과 호펜하임이 32강에 나섰지만 영 보이스와 몰데에게 각각 덜미를 잡혔다. 프랑스 팀으로선 유일하게 32강에 올랐던 릴도 아약스에 패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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