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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무리뉴, 경질 피하려면 향후 3경기 다 이기면 돼!"...토트넘 출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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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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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토트넘 훗스퍼에서 활약했던 알란 허튼은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경질을 피하기 위한 조건을 언급했다.

최근 토트넘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한때 리그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며 선두권까지 치고 올라섰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번번히 고배를 마셨다. 그리고 현재 리그 6경기에서 1승 5패. 웨스트브롬을 상대로 3연패 사슬을 끊어내는데 성공했지만 다시 맨체스터 시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연달아 패했다.

최근 유로파리그에서 볼프스베르거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는 성공했다. 이 기세를 리그에서 이어가야 한다. 현재로서는 유럽대항전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에도 간신히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따내는데 그쳤던 토트넘은 현재 리버풀, 에버턴 등과 경쟁을 펼쳐야 한다.

무리뉴 감독은 웨스트햄전 패배 이후 EPL 감독들 중에서 경질 1순위로 거론된 바 있다. 베팅 업체 '패디파워'는 무리뉴 감독의 경질 가능성을 가장 높게 책정했으며 그 다음 로이 호지슨(크리스탈 팰리스), 스티브 브루스(뉴캐슬 유나이티드), 위르겐 클롭(리버풀) 등이 뒤를 이었다.

물론 최선의 성과를 달성할 기회는 있다. 토트넘은 오늘 4월 맨시티와 리그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2008년 이후 12년 만에 우승컵을 가져올 기회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 전에 끝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토트넘에서 뛴 경험이 있는 허튼은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사실은 간단하다. 향후 리그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된다. 승점을 1점이라도 잃어서는 안 된다. 물론 프리미어리그의 모든 경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그렇게 해야 한다"며 무리뉴 감독이 경질을 피할 유일한 조건을 밝혔다.

토트넘은 앞으로 번리(홈), 풀럼(원정), 크리스탈 팰리스(홈)와 경기를 치른다. 허튼이 주장한 3경기다. 이들 중에서 현지 리그 순위가 가장 높은 팀은 크리스탈 팰리스로 13위에 불과하다. 객관적으로 토트넘보다는 한 수 아래의 전력들이다. 무리뉴 감독이 여기서 3승을 챙긴다면 당장 일자리를 잃지는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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