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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빌게이츠 "머스크보다 돈 적으면 비트코인 사지마"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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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25일(현지 시각)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만큼 부자가 아니면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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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TV에 출연해 견해 밝혀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가가 비트코인 투자에 대해 경고했다.

25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이날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최근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비트코인에 대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만큼 부자가 아니면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말라"고 견해를 밝혔다.

빌 게이츠는 "머스크는 엄청난 돈을 가지고 있고 매우 지적이기 때문에 나는 그가 가진 비트코인이 랜덤으로 오르내리는 것을 걱정하지 않는다"며 "많은 여윳돈을 가지지 못한 이들이 이런 열풍에 매수당한다고 생각한다. 당신이 머스크보다 가진 돈이 적다면, 비트코인 투자에 대해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빌 게이츠의 이같은 발언은 일반인들의 비트코인 투자는 자제되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일론 머스크는 비트코인을 15억 달러(약 1조6815억 원) 매입하며 비트코인에 대한 지지를 보낸 바 있다.

지난 1일에는 초대 기반으로 운영되는 음성기반의 SNS 앱인 클럽하우스에서 자신을 '비트코인 지지자'로 소개했다.

머스크는 "내가 여기서 얘기하는 것이 시장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며 "많은 친구들이 오랫동안 내가 이 시장에 참여하도록 납득시키기 위해 시도했다. 지금으로부터 8년 전인 2013년에 친구가 저에게 비트코인에 대해 소개해준 적이 있다"며 "확실히 그때 비트코인을 조금이라도 샀어야 했는데, 그 파티에 (동참하는 것이) 늦은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에서야 비트코인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비트코인 지지자가 됐다. 비트코인이 전통적인 금융 투자자들로부터 널리 받아들여지기 직전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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