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중고거래로 약 4만원에 구매한 도자기가 600년이 넘는 중국 골동품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CNN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뉴헤이븐 인근 한 주택에서 열린 중고시장(야드세일)에서 A씨가 35달러(약 4만원)에 구매한 도자기가 감정 결과 1400년대 중국에서 만든 도자기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A씨는 소더비에 물건에 대한 감정을 맡겼고 '역사적으로 중요한 물건'이라는 의견을 받았다.

소더비는 감정결과 이 도자기가 15세기 명나라 황실의 의뢰로 제작된 것으로 판단했다. 1403~1424년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소더비는 분석했다.

이 시기는 명나라 영락제 시대로 통치기간 도자기 공예를 발전 시켰다.

이 골동품은 다음달 뉴욕 소더비 경매에 출품된다. 예상 경매가는 최소 30만달러(약 3억3300만원)에서 최대 50만달러(약 5억5500만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도자기는 연꽃과 모란, 국화, 석류꽃 등이 그려져 있다. 이와 유사한 골동품은 전 세계 6점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더비는 이 도자기의 주인 신원은 밝히질 않았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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