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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상남자' 즐라탄이 인정한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는? "호나우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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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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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브라질 레전드 호나우두를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6일(한국시간) 즐라탄이 '디스커버리 플러스'와 가진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 자리에서 즐라탄은 "호나우두는 '페노메논'으로 묘사할 필요가 없다. 난 항상 사람들에게 선수가 경기를 한다고 말하지만, 나에게 있어 호나우두는 경기 그 자체다"라며 호나우두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페노메논은 경이로운 사람이라는 의미로, 호나우두의 별명 중 하나다.

호나우두는 전설적인 축구 선수 중 한 명이다. 1993-94시즌에 브라질 리그에서 데뷔한 뒤로 호나우두는 그야말로 유럽 리그를 지배했다. PSV 아인트호벤에서 유럽 첫 출발을 시작했는데, 데뷔 시즌에만 36경기 35골을 터트리며 전 유럽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바르셀로나로 이적해서도 리그 37경기 34골이라는 경이로운 득점 기록을 써내려갔다. 폭발적인 속도를 기반으로한 날카로운 드리블과 침착한 마무리 능력까지 겸비한 호나우두를 막을 수 있는 수비수는 없었다.

바르셀로나를 떠나 이적한 인터밀란에서도 대단한 활약을 펼쳤고,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전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게 됐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갈락티코 1기의 중심이 됐다. 하지만 점점 부상이 잦아지기 시작했고,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걸리며 체중이 급격히 불어나 2011년 은퇴했다. 호나우두는 발롱도르를 2번 밖에 타지 않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리오넬 메시나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보다 더 높게 평가하기도 한다.

그 대열에 즐라탄도 합류한 것이다. 즐라탄은 "사람들은 호나우두가 뛰는 모습을 보면서 모두가 함께 경기하고 싶고, 호나우두처럼 되기를 원했다. 그가 움직이는 방식, 발을 딛는 방법, 뱀처럼 움직이는 모습까지 닮고 싶어했다. 나에게 있어서 그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의심할 여지도 없다"며 극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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