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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지기 민주당은 "레임덕 없다"지만.. 검찰개혁 끝까지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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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최초의 레임덕 없는 대통령".. 윤건영 "고사 지내나"
민정수석 거취·공수처장 속도조절론, 국정 동력 리스크로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국회 교육위원회의 전남대·전북대·제주대, 전남대병원·전북대병원·제주대병원 국정감사가 열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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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청와대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에서 잡음이 들리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문(文)지기'를 자처하고 있다.

■"지지율 40%" 레임덕 일축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앞으로 언론에 자주 등장할 단어가 레임덕"이라면서도 "실제 레임덕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나는 레임덕이 없는, 아니 없을 수도 있는 최초의 성공한 대통령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역사에 기록되기를 희망한다"며 "문재인 정부와 대통령의 성공사례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레임덕은 언론이 빚어낸 네이밍이고, 그들의 희망사항"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청와대에서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도 "이쯤되면 야당과 일부 언론이 문재인 정부의 레임덕을 위해 주문을 외고 있는 격"이라며 "대통령 지지율은 여전히 40% 중반을 넘나든다. 국민의 40% 이상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지하는데, 레임덕이 가능한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코로나 국난이 진행 중인 위기 상황에 진짜 레임덕이 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감당한다"라며 "대체 누구를 위한 레임덕 고사"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듯이 '레임덕'이 올 때까지 고사를 지내서야 되겠는가"라며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임기 마지막까지 레임덕 고사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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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이 지난 25일 서울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포럼에 참석, 마스크를 만지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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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 끝까지 갈 수 있을까
다만 정권 내부에서 소소한 잡음이 들리는 게 문재인 정부의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신현수 민정수석의 거취는 아직도 진행 형이다. 지난 7일 사의(辭意)를 밝힌 이후 22일 다시 출근은 하고 있지만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신 수석은 "정리되면 미국에 다녀오겠다. (민정수석) 후임이 정해지면 바로 그만둘 생각”이라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그는 특히 “친문(親文)들이 나를 조리돌리고 있다. 나에게 ‘왜 다시 돌아왔느냐’는 이도 있더라”며 토로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그는 검찰 인사와 관련해 친문 핵심과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임명한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도 중대범죄수사청(수사청) 설치에 대해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사청도 공수처와 함께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여권에서 추진되고 있다. 그는 “어느 날 갑자기 (제도가) 확 바뀌면 변론권 등에 영향을 받으며, 국민이 가장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며 “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서 제도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총선 대승 이후 문 대통령의 '40%' 콘크리트 지지율은 쉽게 빠지지 않는다. 재보궐 선거가 변수지만, 레임덕이 오지 않을 가능성은 충분"이라면서도 "문제는 중도층이다. 다음 대선에서도 정권을 재창출 해야하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재보궐 이후, '40%' 밖에 있는 유권자들의 '반문(反文) 정서'가 더 커지는 것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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