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전주서 헬스장 관련 29명 확진...거리두기 2단계 상향 검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일 예정 전북도의회 임시회도 연기
한국일보

전북도 코로나19 브리핑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북 전주 피트니스센터와 관련한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해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건당국과 전주시는 이번 집단감염 발생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A피트니스센터와 관련한 확진자가 29명 발생했다. 이날 15명, 전날 14명이 확진됐고, 확진자 가운데 B강사를 포함한 센터 이용자가 23명, 외부의 접촉자가 6명으로 분류됐다.

확진자에 전북도의회 공무원이 포함돼 3월 2일 열릴 예정이었던 전북도의회 임시회도 15일로 연기했다. 도의회 동료 직원 19명은 음성을 받았다. 센터를 다니는 한 간호사도 지난 23일 김제시 모 병원에서 근무한 것이 확인돼 동일집단 격리조치 속에 병원 의료진 11명이 환자 85명을 돌보고 있다.

센터의 B강사는 22일과 23일 발열 등 증세를 보여 24일 검사 후 이튿날 확진됐다. B강사는 22일과 23일 피트니스센터에서 강의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했으며,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B강사가 확진된 후 바이러스를 퍼뜨린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역사조사를 벌이고 있다. 보건당국은 피트니스센터와 관련해 총 235명이 자가격리, 801명이 코로나19 검사 대상에 포함돼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마스크를 써도 실내 운동 시 호흡이 가빠지거나 마스크가 얼굴과 완전히 밀착되지 않을 경우 몸 안의 바이러스가 배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