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화이자 백신은 오늘 12시를 전후로 해서 들어온다는 보도가 많이 됐었는데 정확히 말씀드리면 11시58분에 화이자 백신이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왔습니다.
모두에 연결했던 인천공항, 다시 한번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화물터미널에 김건휘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 기자,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말씀해주신 대로 12시쯤 이곳인천공항에 화이자 백신을 실은 대한항공 전세기가 도착했는데요.
제 뒤로 보이는 화물터미널 상하차 작업대에는 트럭들이 대기하고 있는데 여기서 잠시 후 곧바로 백신을 싣고 곧 출발할 예정입니다.
오늘 들어오는 화이자 백신은 우리나라가 국제 백신 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계약한 1000만 명 분량 초도 물량입니다.
총 11만 7000회분, 한 사람이 두 번씩 맞아야 하니까 모두 5만 8500명이 맞을 수 있는 양입니다.
어제 네덜란드를 출발했고 조금 전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곳 화물터미널에는 90톤을 동시에 보관할 수 있는 냉장, 냉동시설이 마련돼 있습니다.
잘 알려진 대로 화이자 백신은 유통기한이 짧고 영하 70도의 초저온 냉동시설에 보관해야 하는데요.
때문에 백신은 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간단한 통관 작업을 거치면 평택 물류센터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국립중앙의료원과 순천향대병원 등 전국 다섯 곳의 예방접종센터로 옮겨지게 됩니다.
◀ 앵커 ▶
여러 번 말씀드린 대로 무진동 상태로 운송이 돼야 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운송이 이루어져야겠습니다.
그렇다면 운송 과정과 접종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요.
◀ 기자 ▶
백신은 영하 70도의 초저온 보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특수 수용용기에 담겨 운송되는데요.
경찰은 인천국제공항부터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접종센터까지 수송 차량을 경호할 예정입니다.
또 중앙접종센터에서 24시간 기동대와 순찰차를 배치해 돌발 사태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접종은 내일 국립중앙의료원 접종센터에서 가장 먼저 시작됩니다.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와 수도권 코로나19 환자 치료 병원 종사자 등 최일선 의료진 300명이 가장 먼저 맞게 되고요.
이어서 다음 달 3일부터는 권역별 예방접종센터와 지역 센터에서도 접종이 이루어집니다.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다음 달 20일까지 의료진 5만 5000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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