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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긴급재난지원금

박병석 "재난지원금, 두텁게 선별지급…사각지대 없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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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왼쪽) 국회의장이 26일 오전 의장집무실에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예방을 받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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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문체부 장관, 권칠승 중기부 장관 예방 받아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26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예방을 받았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예술, 여행, 관광, 숙박업 등의 업체와 종사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원에 있어 사각지대가 없도록 신경 써달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콘텐츠는 한류 신성장의 동력과 연결되는 중요한 문제며, 해외 OTT(Over-The-Top)기업의 국내 진출은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라면서 "이미 국내에 진출한 넷플릭스 외에도 여러 해외 OTT기업들이 국내 진출을 앞두고 있다. 국내 극장 개봉을 건너뛰고 곧바로 해외OTT에 공개하는 영화들도 등장하고 있다. 국내 OTT산업에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황 장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가 관련돼 있는데, 이 세 부서 간의 협업이 가장 중요해 보인다. 또 국내 OTT사업자와 해외OTT사업자 간의 입장도 다르고, 콘텐츠 제작자들과의 의견도 다르다"면서 "이들 사이의 타협점을 찾고 OTT산업과 콘텐츠 제작이 동시에 활성화되는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박 의장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뤘고, 이제 문화강국으로 가야 하는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그 과정에서 제일 어려운 시기가 왔다"며 "우리나라 콘텐츠 관련 기업들이 세계 거대 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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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이 26일 오전 의장집무실에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예방을 받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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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 의장은 예방한 권 장관에게 최소잔여형(LDS) 백신주사기 생산 사례와 관련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그리고 정부가 상생할 수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모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또 "현 시점에서 재난지원금은 보편지급으로 폭넓게 하기보다는 선별적으로 두텁게 지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단계에서 보편지급은 아니라 본다"고 밝혔다.

이에 권 장관은 "재난지원금 지급은 데이터 싸움"이라며 "(1∼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면서 데이터가 굉장히 많이 쌓이고 있다. 관계부처와 협업을 통해 지급방법이나 지급액 등을 정확하게 산정하겠다"고 답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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