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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네이버도 ‘리셀’에 꽂혔다…스페인 1위 ‘왈라팝’에 155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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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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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네이버(035420) 코렐리아 캐피탈을 통해 스페인 최대 리셀 커머스 기업 ‘왈라팝(Wallapop)’에 1억1500만유로(한화 약 1550억원)을 투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네이버가 지난 2016년 코렐리아 캐피탈 K-펀드1에 참여하며 글로벌 투자 행보를 선언한 이후 최대 규모다.

왈라팝은 스페인의 대표적인 중고거래 서비스로, 63%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패션·의류·전자기기와 같은 일반적인 소형 품목 외에도 자동차·오토바이·부동산까지 다양한 품목들이 거래된다.

롭 캐시디 왈라팝 CEO는 “전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 기업 중 하나인 네이버와 협력하게 된 점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왈라팝 사용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최고의 사용경험을 제공하자는 왈라팝의 발자취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글로벌에서 개성과 친환경, 가성비를 함께 중시하는 Z세대(Gen-Z)를 중심으로 리셀 시장의 꾸준한 성장이 관측되고 있다”며 “네이버가 미래 트렌드를 이끌 세대들을 선점해 장기적인 글로벌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마일스톤이 될 수 있도록 왈라팝과 장기적인 글로벌 가능성도 검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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