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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오승환이 본 추신수 국내 합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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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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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친구 추신수의 국내 복귀를 반겼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3일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 신분인 추신수 선수와 연봉 27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16년 메이저리그 생활을 정리하고 야구 선수 커리어 마지막을 한국에서 보내기 위해 고향 리그를 밟는다.

1982년생인 오승환은 추신수와 친구다. 추신수는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20년까지 뛰었다. 추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에 몸담고 있을 때 오승환은 2016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2019년까지 메이저리그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오승환은 201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일 때, 2018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일 때 추신수와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오승환은 추신수를 상대로 2타수 2피안타 1타점으로 좋은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오승환은 추신수 복귀를 반겼다. 오승환은 "개인적으로 연락을 아직 하지는 않았다. 추신수가 국내 리그로 들어오면서 야구팬분들께 좋은 볼거리가 제공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투수 쪽에서 박찬호가 아시아 투수 최다승 124승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업적을 남겼다면, 타자 쪽에서는 추신수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통산 1652경기에 나서 타율 0.275, 출루율 0.377, 장타율 0.447, 218홈런, 782타점, OPS 0.824를 기록했다. 스즈키 이치로, 마츠이 히데키를 넘어서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 최다 타점 기록은 추신수가 갖고 있다.

추신수 합류가 리그 발전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승환은 "많은 선수가 추신수를 보고 좋은 점을 많이 받아들일 거라고 생각한다. 한국 야구 선수들에게도 야구에서 좋은 본보기가 되지 않을까 생학한다. 그런 능력을 가진 선수다"며 기대된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를 거친, 선수가 주변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많이 끼친다. 대표적인 예가 오승환이다. 오승환 국내 복귀에 삼성 어린 투수들은 그의 일거수일투적을 지켜봤다. 그의 경기를 준비하는 자세를 보고 배우며, 훈련량에 감탄하며 프로로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몸소 체험하고 있다.
오승환과 삼성이 그랬던 것처럼, 추신수는 리그 야수진 발전에 큰 몫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두 메이저리그 출신 베테랑들의 '솔선수범' 효과에 관심이 쏠린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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