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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손흥민과 토트넘, 최악 피했지만 최선도 아니다...유로파 16강 원정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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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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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16강 시나리오에서 최악을 피했지만 최선의 상황은 아니다. 비교적 수월한 상대를 만나지만 장거리 원정이라는 부담을 떠안아야 한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2020-2021 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대진 추첨식을 실시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16강에서 크로아티아의 강호 디나모 자그레브를 만난다.

토트넘은 비야레알, AC밀란, 아약스 등 유럽 주요리그의 강호들과 맞대결을 피했다. 그 뿐만 아니라 토트넘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함께 속한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피했다.

UEL은 16강부터는 대진 추첨에서 시드 배정을 하지 않는다. 같은 리그 소속팀도 상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원정 경기시 이동거리가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EPL, 프리메라리가, 세리에A 등 수준급 리그의 구단들은 16강에서 같은 리그 팀들을 만나는 것은 큰 부담이다.

그런 면에서 토트넘이 자그레브를 만나는 것은 최고의 대진이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토트넘이 16강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수월한 상대로 자그레브를 꼽았다. 동시에 아스날, 맨유, 아약스를 만나는 것을 최악의 시나리오로 평가했다.

다만 장거리 원정은 부담이다. 토트넘이 위치한 영국 런던에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까지는 직선 거리로만 1600km에 육박한다. 항공편을 이용해도 2시간이 넘는 거리다.

최근 리그 6경기서 1승 5패의 부진에 빠진 토트넘 입장에서 매경기 소홀히 할 수 없다. 오는 28일 번리와 경기를 시작으로 토트넘은 10일 동안 3경기를 치러야 한다. 8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를 마친 후 3일 휴식 후 자그레브와 1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자그레브와 1, 2차전 사이에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를 치른다. 한국시간으로 12일 새벽으로 예상되는 자그레브 원정을 치른 후 런던으로 복귀해 15일 새벽 아스날을 상대해야 한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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