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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박혜수 학폭 논란...동창생 “때린 애가 피해자인척”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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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배우 박혜수가 학교폭력(이하 학폭)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반박글을 올렸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혜수 대청중 동창인데 이번 학폭 사건에 대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박혜수 대청중 동창인데, 지금 여론 안 좋은 것도 알고 욕먹을 각오하고 올리는 거다. 떠도는 루머로 다들 사람 하나 매장 시키려는 게 어쨌든 같은 반 동창으로서 친하진 않았어도 이렇게 아무도 나서주지 않는 게 너무 불쌍해서 글 써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작성자는 “(박혜수가) 그 당시에도 소문 많았던 건 사실 맞다. 그래서 나도 편견 가지고 봤었고. 근데 실제로 우후죽순 올라오는 것처럼 행동을 진짜 하는 걸 본적도 들은 적도 없고 얘가 회장인가 부회장도 했어서 말도 꽤 나누고 했었다. 반에서 얘들이랑도 그냥 두루두루 잘 지내고 그만큼 그냥 좀 나대고 시끄럽긴 한데 소문 도는 거처럼 그런 악질적인 애는 절대 아니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친구들...동창이라면 무조건 다 알 텐데 나도 그친구들 무서워서 익명으로 남기지만 그 당시에도 무서웠고 얘들 많이 괴롭히고 다닌 건 사실이지 않나. 피해자라고 말하는 친구 중 한명은 심지어 같은 반이였고 박혜수랑 친하게 지냈다. 교실에서 일방적으로 맞았다면서...너가 먼저 박혜수 때리고 싸우는 거 본 얘들이 그렇게 많았는데 이제 와서 피해자인척 매장시키려고 하는 거는 너무한 거 아닌가 싶다”라고 했다.

작성자는 “난 솔직히 진짜 무섭다. 진짜 이렇게 루머 퍼지는 거 보면서 걔가 혹여나 안 좋은 생각이라도 할까 싶어서. 그래서 사실 글 쓴 이유이기도 하다”라며 “중 3때 너에 관한 소문들 믿고 안좋게 생각해서 미안했다 박혜수. 잘 밝혀내고 잘 일어나길 바랄게”라고 덧붙였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 사이트 게시판, SNS 등에는 박혜수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이 연이어 나왔다. 공통적으로 박혜수가 교내 폭력 서클인 이른바 '일진'에 속해, 근처 중학생들 돈을 빼앗거나 뺨을 때리는 등 금전 갈취·폭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박혜수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본 건 폭로들이 허위라는 점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가지고 있고 이러한 허위성을 입증할 상당한 증거를 확보하여 수사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당사는 본 건과 관련하여 무관용 무합의 원칙을 관철할 것이니 무분별한 억측과 허위 게시물 게재에 관하여 추가 고소 등 더욱 광범위하고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박혜수 학교 폭력 논란이 수일째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KBS는 박혜수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드라마 ‘디어 엠’의 첫 방송을 무기한 연기하는 초강수를 뒀다.

trdk0114@mk.co.kr

박혜수. 사진l스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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