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이슈 축구 해외파 소식

[K리그1 프리뷰] '식사단 전북vs둘리단 서울' K리그 개막전 빅뱅...기성용 나올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식사마' 김상식 감독의 전북현대와 '둘리' 박진섭 감독의 FC서울이 2021년 K리그 공식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전북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조세 모라이스 감독과 작별하고 김상식 감독을 수석코치에서 감독으로 승격시켰다. 김상식 감독은 "전북의 닥공 철학을 이어 화공(화끈한 공격)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당찬 포부를 남겼다. 2009년부터 전북에서 선수, 코치로 몸을 담은 김상식 감독은 이제 '감독'이 되어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전북은 김상식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로 이운재 골키퍼 코치와 김두현 코치도 새로 선임했다. 전북 구단은 이들을 모두 묶어 '식사단'이라고 지칭했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서울 또한 새 시즌을 준비하며 박진섭 감독을 사령탑에 앉혔다. 지난해까지 광주FC를 이끌고 돌풍을 선보인 '둘리' 박진섭 감독은 이제 빅클럽 서울의 지휘봉을 잡았다. 박진섭 감독은 "명문구단 서울을 원래 위치(우승권)로 올려놓겠다"고 각오했다.

김상식 감독과 박진섭 감독은 현역 시절 대표팀과 소속팀(당시 성남일화)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다. 은퇴 후에도 관계를 꾸준하게 이어왔으며 지난해에는 단 둘이 만나 서로의 고민을 들어주기도 했다. 이제는 형, 동생에서 라이벌팀 감독으로 관계가 바뀌었다.

전북은 2020시즌이 끝난 뒤 공격수 이동국이 은퇴했고, 조규성이 군(김천상무) 입대를 앞두고 있다. 브라질 공격수 구스타보만 팀에 남은 상황에서 포항에서 뛰던 득점 2위 일류첸코를 데려왔다. 또한 지난 1년간 강원FC에서 임대 생활을 한 김승대가 팀에 복귀해 '김일구(김승대, 일류첸코, 구스타보)' 조합이 탄생했다. 이외에도 최영준이 임대 복귀 및 류재문, 이유현 등을 영입해 알찬 보강을 했다.

서울은 박주영, 조영욱, 고요한, 기성용, 오스마르, 황현수, 양한빈 등 핵심 선수단을 그대로 유지한 채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를 전격 영입했다. 포항에서 뛰던 미드필더 팔로세비치도 품었다. 개막전 하루 전에는 오산고등학교 3학년생 강성진과 구단 최초 준프로 계약을 맺어 루키 탄생을 예고했다.

전북과 서울의 상대전적은 34승 25무 33패로 전북이 근소하게 우위에 있다. 이번 개막전 결과에 따라 다시 동등한 입장이 될 가능성도 있다. 전북은 K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등을 모두 포함해 시즌 첫 공식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곤 했다. 지난 26시즌간 첫 경기에서 15승 8무 3패 성적으로 스타트를 끊었다. 2012년 이후로는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서울은 개막을 앞두고 당혹스러운 의혹이 터졌다. 올 시즌 주장으로 임명된 기성용이 초등학생 시절 동료 후배들을 성폭력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선수 측은 "사실이 아니다. 법적대응하겠다"고 강경하게 나섰고, 구단은 "기성용 선수는 전북 원정경기에 함께 간다. 출전 여부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개막전을 준비하며 전주로 떠났다"고 알렸다.

큰 기대를 모으는 전북과 서울은 27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라운드를 치른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예상 라인업

전북(4-1-4-1): 송범근(GK) - 최철순, 김민혁, 홍정호, 이용 - 최영준 - 이윤성, 김보경, 류재문, 한교원 - 구스타보

서울(4-3-3): 양한빈(GK) - 김진야, 황현수, 홍준호, 윤종규 - 오스마르, 팔로세비치, 기성용 - 조영욱, 박주영, 나상호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