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난 백신 언제 맞지?…만성질환자 7월, 군인 · 교사도 9월 전까지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에 이어 오늘(27일)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앞서 보건당국이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에 따르면 올해 접종 대상자는 총 4천355만 명입니다.

분기별 접종 대상자는 윤곽이 잡혀 있습니다.

중증이거나 사망을 예방할 필요가 있는지, 의료와 방역 및 사회 필수기능 등을 유지하는 데 우선시할 점이 있는지, 지역사회로의 전파 차단에 필요한지 등을 검토해 결정됐습니다.

어제부터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 및 시설의 입원·입소자·종사자부터 접종을 시작한 것도 이런 고려에 따른 것입니다.

다만 2∼3월 이후의 세부 접종 일정은 향후 백신 수급 현황과 접종 상황 등을 고려해 구체화할 전망입니다.

접종 첫날인 어제에는 전국 213개 노인요양시설 및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 및 종사자 5천266명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이들은 대상자 본인이 관할 보건소를 방문하거나, 보건소 접종인력이 직접 시설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접종을 받습니다.

자체 계획에 따라 백신 접종을 시행하는 전국 292개 요양병원에서는 어제부터 5일 이내에 접종을 진행합니다.

오늘부터는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예방접종센터를 시작으로 전국의 권역 및 지방 예방접종센터와 자체 접종 기관에서 코로나19 환자 치료 기관 종사자가 접종을 받습니다.

이후 상급종합병원이나 종합병원,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간호사 등 보건의료인과 119 구급대·역학조사·검역요원 등이 3월 중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습니다.

2분기(4∼6월)에는 당초 1분기에 백신을 맞을 예정이었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만 65세 이상 고령층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3월 말까지 고령층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의 유효성 관련 임상 자료를 추가로 확인해 최종 접종 여부를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 노인재가복지시설 이용자·종사자 ▲ 65세 이상 고령자 ▲ 1분기에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의료기관과 약국 종사자 ▲ 장애인·노숙인 등 시설 입소자·종사자도 이 시기에 접종 대상자가 됩니다.

1분기 대상자 130만 명과 2분기 대상자 900만 명을 합하면 상반기 총 접종 대상자는 1천30만 명에 달합니다.

하반기가 시작되는 3분기(7∼9월)부터는 일반 성인 전체가 포함되면서 접종 대상이 대폭 확대됩니다.

만성질환자를 포함한 18∼64세 성인이 이때 접종을 받게 되며, 군인·경찰·소방 및 사회기반시설 종사자 등 사회 필수 인력,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도 접종 대상이 됩니다.

국내에 도입된 백신 대다수가 2차례 접종이 필요한 만큼, 4분기(10∼12월)에는 2회차 접종자와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이뤄집니다.

앞서 자신의 차례에 접종을 거부했다가 다시 접종을 받을 경우엔 11월 이후에 가능할 전망입니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지난 20일 브리핑에서 "대상자가 접종을 거부하면 후순위로 넘어가게 되고 (거부한 사람은) 전 국민의 접종이 끝나는 11월 이후에 접종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3∼4분기 접종 대상 인원은 총 3천325만 명입니다.

당국은 올해 하반기 접종 일정과 관련해 "접종 순서를 고려하되, 백신 도입 물량 확대 등을 감안해 효과적인 전 국민 접종 방법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 더 깊은 인물 이야기 [그, 사람]
▶ 코로나19 현황 속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