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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슈 국내 백신 접종

화이자 백신도 접종 시작 ‘코로나병동 미화원이 1호’… 정세균 총리 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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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일상 회복을 향한 여정 첫걸음… 11월 집단면역 형성이라는 정부 목표 달성”

세계일보

27일 오전 서울시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직원 정미경(51)씨가 화이자 백신 1호 접종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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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화이자 백신 국내 접종이 27일 오전 국내 의료진과 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시작됐다.

초기 화이자 백신 접종 물량은 국제백신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도입된 초도물량 5만8500명분(11만7000회분) 중 일부다.

이 물량은 전날 인천공항에 도착해 예방접종센터 5곳으로 배송됐다.

화이자 백신 1차 우선 접종자는 코로나19 대응 최일선에 있는 환자 치료병원과 생활치료센터의 의료진·종사자 5만5000명이다. 화이자 백신은 총 2회 접종이 필요하다.

첫날 하루 화이자 백신 접종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 진행된다.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의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 등 총 300명이 접종받는다.

코로나19 전담 의료진 및 종사자에 대한 1차 접종은 이달 20일 끝나고, 2차 접종은 4월10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화이자 백신 1호 접종자는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확진자 병동에서 일하는 여성 환경미화원 정미경(51)씨다. 그는 이날 오전 9시4분쯤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받았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예방접종센터를 찾아 화이자 백신 접종을 참관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어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온 국민이 염원하는 일상 회복을 향한 여정이 첫걸음을 내디뎠다”면서 “11월 집단면역 형성이라는 정부의 목표를 달성하고 모든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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