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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화이자백신 1호 코로나병동 50대 여성 환경미화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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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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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이어 27일 화이자 백신도 첫 접종이 시작됐다.

화이자 백신 첫 접종자는 서울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근무하는 여성 환경미화원 정미경(51)씨였다. 또 코로나19 중환자실에 근무하는 간호사 2명과 치료 의사도 접종했다.

이날 화이자 백신 접종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 이뤄진다.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의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 등 총 300명이 대상이다.화이자백신 우선 접종자는 환자 치료병원과 생활치료센터의 의료진 및 종사자 5만5000명이다. 이번 백신은 코백스퍼실리트를 통해 들어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7일 서울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화이자 백신 접종 현장을 참관하고 의료진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정 총리는 먼저 고임석 국립중앙의료원 진료부원장으로부터 중앙예방접종센터 백신 접종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접종 현장을 참관한 후 접종을 받으신 이들과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정 총리는 "우리나라에서 어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온 국민이 염원하는 일상 회복을 향한 여정의 첫걸음을 내딛었다"면서 "그동안 접종 준비에 애써주신 오명돈 중앙예방접종센터장과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국민들께서 안전하고 신속하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 접종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11월 집단면역 형성이라는 정부의 목표를 달성하고, 모든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7일 신규 확진자수가 전날보다 9명 증가하며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5명 늘어 누적 8만9321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406명)보다 9명 늘어난 수치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발생은 405명, 해외유입은 10명이다.

이달 2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국내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16명→332명→356명→440명→396명→406명→415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30명, 경기 166명, 인천 27명 등 수도권이 총 323명이다. 비수도권은 전북 20명, 광주 12명, 부산 9명, 충북 8명, 대구·경북 각 6명, 강원 5명, 충남·전남 각 4명, 울산 3명, 대전 2명, 세종·경남·제주 각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82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직계 가족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를 내달 14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정부는 전날 요양병원·요양시설의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시작한 데 이어 27일은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hyunjoo226@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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