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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바이든 "코로나19 변이로 확진자 늘 수도…손 잘 씻고, 마스크 잘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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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 텃밭 텍사스서 "방역, 당파적 사안 아냐"

"최악의 결정은 경계를 늦추는 것" 방역 당부

뉴시스

[휴스턴=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텍사스 휴스턴의 한 백신 접종센터를 찾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접종센터의 의료진 및 봉사자들에 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지금은 긴장을 풀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 씻기, 마스크 착용하기 등 일상 방역을 거듭 강조했다. 2021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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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이가 연이어 확인되고 있다며 "지금은 긴장을 풀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 씻기, 마스크 착용하기 등 일상 방역을 거듭 강조했다.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한파로 피해를 입은 텍사스 휴스턴의 한 백신 접종 센터를 찾아 "새로운 변이가 출현해 확진자 수와 중증 환자가 또 다시 늘어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계속 손을 씻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많은 사람들 사이에 있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건 정치적인 판단이 아니다. 이건 국가를 사랑하기에 해야할 일이다"며 "지금 최악의 판단은 경계를 늦추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지금 우리는 민주당, 혹은 공화당 소속으로 이곳에 있는 게 아니다"며 방역을 위한 초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 소속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 존 코닌 상원의원과 만났다며 "바이러스에 당파란 있을 수 없다. 바이러스가 우리를 갈라놓게 방치한 지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났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방역을 둘러싼 공화당과 민주당의 갈등을 시사하면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많은 부분에서 의견이 다르다"면서도 "하지만 전혀 문제될 게 없다. 우리가 함께 힘을 합칠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있다. 그리고 그 중 하나는 바로 지금,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자문기구가 존슨앤드존슨(J&J)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승인을 권고한 것과 관련해서도 "우리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에 이은) 세 번째 백신의 제조를 확대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더 빠른 백신 접종의 진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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