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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신규 확진 415명, 이틀째 400명대… 백신 첫날 약 2만명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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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27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을 위해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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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5명으로 이틀 연속 4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사회 감염 전파 가능성이 높은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405명이다.

2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415명이 증가한 8만9321명이다.

공장과 병원, 콜센터, 가족모임 등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지난 23일부터 신규 확진자 수는 356명→440명→396명→406명→415명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는 82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금까지 총 5888명의 수도권 확진자가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발견됐다. 15일부터는 익명검사에서 실명검사로 전환돼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40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0명이다.

지역사회 감염은 경기 166명, 서울 130명, 인천 27명, 전북 20명, 광주 12명, 부산 9명, 충북 8명, 대구 6명, 경북 6명, 강원 5명, 충남·전남 각각 4명, 울산 3명, 대전 2명, 세종·경남·제주 각각 1명 등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10명 중 내국인은 1명, 외국인은 9명이다. 공항·항만 검역 단계에서 3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7명이 확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0명이 늘어 1595명이 됐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79%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453명이 증가한 8만333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89.93%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64명 줄어 7393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감소해 142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이었던 지난 26일 하루 1만8489명이 접종을 받았다. 3차 유행의 직격탄을 맞은 수도권에서는 6335명이 접종에 참여했다. 호남권 5898명, 충청권 2822명, 경남권 1697명, 강원 750명, 경북권 708명, 제주 279명 등도 접종을 받았다.

추진단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신뢰와 투명성 확보를 위해 일일·누적 접종자 수를 매일 공개하기로 했다. 또 시도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별 접종자와 이상반응 신고 현황 등을 오후에 발표할 예정이다.

26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5세 미만 요양병원·요양시설 내 입원·입소자, 종사자 등에게 접종하고 있다.

정부는 전국의 5803개 요양병원·요양시설에서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 등 28만9480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활용한 예방접종을 한다.

27일에는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돼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등 143개 기관 5만4498명에게 공급된다. 정부는 이번 백신 접종을 통해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할 계획이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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