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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알 수 없는 게 골프? 13년 만에 복귀전 소렌스탐은 컷통과..박성현은 컷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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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13년 만의 복귀전서 컷 통과에 성공한 아니카 소렌스탐.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13년 만에 필드로 복귀한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예선을 통과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소렌스탐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장(파72·6701야드)에서 열린 게인브리지 LPGA(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 합계 2오버파 146타를 적어낸 소렌스탐은 공동 67위로 컷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코스 안에 집이 있는 소렌스탐은 이날 7번 홀(파4)에서 칩인 버디를 잡았으며 전날 1라운드에서는 5번 홀(파4)에서 경기 위원의 잘못된 규칙 적용으로 트리플 보기를 기록하는 불리함을 딛고 본선에 진출했다. LPGA 투어 최고령 컷 통과 기록은 2004년 조앤 카너(미국)의 64세다.

소렌스탐은 1라운드 도중 5번 홀에서 공이 펜스 근처에 놓였는데 스윙에 걸리는 부분에 위치한 문을 열 수 있는지를 경기 위원에게 물었다. 경기 위원은 불가판정을 내렸고 언플레이어블을 해 그 홀에서만 3타를 잃었다. 그러나 현행 규정상 그 문은 열 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고, 경기 위원이 소렌스탐의 2라운드가 끝난 뒤 와서 사과했다.

리디아 고(뉴질갠드)는 이날도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2위인 넬리 코다(미국)와는 1타 차, 3위인 라이언 오툴(미국)과는 2타 차다.

한국선수중에선 전인지(27)가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전인지는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선두 리디아 고에 3타 뒤진 단독 4위다. 전인지는 지난 달 열린 개막전에서도 4위에 오른 바 있다.

최운정(31)은 6언더파 138타로 공동 5위다. 첫날 공동 4위에 올랐던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은 이븐파로 제자리 걸음을 해 공동 16위(4언더파 140타)로 밀려났다. 세계랭킹 2위 김세영(28)은 2타를 잃어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 67위에 머물렀다. 박성현(28)은 예선탈락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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