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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황희찬 벤치' 라이프치히, 묀헨글라트바흐에 3-2 대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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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쇠를로트(가운데)의 역전 결승 골이 터진 후 기쁨을 나누는 라이프치히 선수들.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황희찬(25)이 벤치에 머문 가운데 독일 프로축구 라이프치히는 대역전승을 거뒀다.

라이프치히는 28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홈경기에서 3-2로 역전승했다.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맹공을 퍼부은 끝에 추가시간 터진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의 결승 골로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최근 분데스리가 5연승 행진을 이어간 라이프치히는 15승 5무 3패(승점 50)로 2위 자리를 지켰다. 선두 바이에른 뮌헨(16승 4무 3패)과는 승점 2점 차다.

황희찬은 지난 21일 킥오프한 헤르타 베를린과 원정경기(3-0 승) 때 라이프치히 이적 후 정규리그에서는 처음으로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이날은 교체 선수 명단에 포함된 뒤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라이프치히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다요 우파메카노의 반칙으로 요나스 호프만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19분에는 마르쿠스 튀랑에게 추가 골을 허용했다. 발렌티노 라자로의 크로스를 브릴 엠볼로가 헤딩한 게 튀랑의 오른 어깨를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들어 라이프치히의 대반격이 일어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마르셀 자비처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쇠를로트가 후반 12분 왼쪽에서 중앙으로 낮게 깔아 준 공을 골문 앞에 있던 크리스토페르 은쿤쿠가 오른발로 차넣어 만회 골을 뽑았다.

후반 21분에는 유수프 포울센이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터트린 오른발 중거리포가 골대 왼쪽을 맞고 들어가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고는 추가 시간이 흐르던 후반 48분 역전극을 완성했다.

은쿤쿠가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침투해 올린 크로스를 골문 오른쪽에 있던 쇠를로트가 방아를 찧듯이 헤딩으로 마무리해 승부를 갈랐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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