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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홍준표, 이재명 겨냥 "양아치 같은 행동...남의 당명 갖고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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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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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해 "양아치 같은 행동으로 주목을 끌고 걸핏하면 남의 당명을 가지고 조롱한다"고 비판했다.

지난 27일 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웬만하면 아직 때가 아니다 싶어 참고 넘어가려 했는데 그동안 양아치 같은 행동으로 주목을 끌고 하도 방자해서 한마디 하겠다"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내가 보기엔 책 같지 않은 책 하나 읽어보고 기본소득의 선지자인 양 행세하고 걸핏하면 남의 당명 가지고 조롱하면서 자기 돈도 아닌 세금으로 도민들에게 푼돈이나 나누어 주는 것이 잘하는 도정이냐"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지도자를 하고 싶다면 진중하게 처신하라. 대한민국 국민들은 절대 베네수엘라행 급행열차는 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의원이 이 지사의 이름을 직접 말하진 않았지만, 기본소득론, 경기도민 재난지원금 등이 언급된 것을 고려하면 이 지사를 향한 비판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이날 국민의힘이 의료법 개정안에 반대하자 "기득권 편에서 국민 반대만 하는 국민의힘"이라며 "국민의힘 당명에 적힌 '힘'은 누구를 위한 힘이냐"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바 있다.

이어 다음 날인 28일에도 홍 의원은 재차 글을 올려 이 지사에 대한 쓴소리를 이어갔다.

홍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형수에게 한 욕, 어느 여배우와의 연애도 양아치 같은 행동이었다. 이런 행동은 10년, 20년이 지나도 용서되지 않는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AI 시대 후 실업자들이 만연하고, 그래서 기본소득이 필요하다는 논리는 18세기 영국 산업 혁명기에 실업을 우려해 '러다이트 무브먼트'(기계 파괴 운동)를 일으킨 사건과 다를 바 없다"며 이 지사가 주장하는 기본소득 제도에 반대 뜻을 밝혔다.

홍 의원은 또 "내가 '더불어터진당'이라고 조롱하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니듯 남의 당 이름으로 조롱하는 것은 기본적인 예의도 모르는 비열한 행동"이라며 "그만 자중하시고 자신을 돌아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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