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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정의당 "깊이 성찰, 넓게 쇄신"…`특별 결의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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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위, `위기를 넘어 진보를 위한 우리의 각오` 다짐

차기 당 대표 등 보궐선거 일정 확정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정의당은 28일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태 이후 돌입한 비대위 체제를 마감하는 차기 당 대표 선거 일정을 확정했다. 정의당은 이날 6기 6차 전국위원회를 열어 당 대표 및 부대표 보궐선거, 청년정의당 대표 선출 선거 일정을 결정했다고 조혜민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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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운동본부(산재ㆍ재난참사 피해자모임) 간담회에서 강은미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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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변인에 따르면 정의당은 3월 1일 선거 공고 이후 5~6일 후보 등록 기간을 거쳐 7~17일까지 선거운동을 진행한다. 이후 18일부터 23일까지 투표를 실시한 뒤, 종료 후 개표를 통해 당 대표를 뽑는다는 방침이다. 과반 득표자가 없는 경우 24~29일 1·2위 간 결선투표를 통해 당 대표를 최종 선출한다.

전국위는 또 정의당이 마주한 위기를 넘어 한국 사회의 이정표라는 자부심으로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고자 특별결의문 `위기를 넘어 진보를 위한 우리의 각오`를 채택했다.

정의당은 결의문에서 “우리 안의 노동, 젠더, 인권 문제를 더 깊이 성찰할 것이며 민중들의 고통에서 미래를 여는 정당, 투쟁하는 정당이자 현실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정당, 새로운 상상력을 실천하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진보정당이자 책임정당으로 더 깊이 성찰하고 더 넓게 쇄신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강은미 비대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아픔만큼 단단해질 것이고 진보정치는 새롭게 고쳐 쓸 페이지만큼 넓어질 것”이라면서 정의당의 재건과 진보정치의 새로운 시작을 위한 비상한 의지를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강 비대위원장은 또 “3월 국회에서 처리할 추가경정예산이 평범한 사람들, 일하는 사람들,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을 코로나 위기에서 구할 수 있도록 제대로 심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2021년 한국 정치를 전국민 소득보험 도입, 코로나 위기극복 패키지 법안, 포괄적 차별금지법, 생애주기별 기본자산, 주거 기본권 강화 등 위기를 전환의 계기로 삼고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내용으로 채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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