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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내일부터 전국 눈·비…수도권 100mm·영동 최대 5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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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새벽부터 수도권에 천둥·번개 동반한 비

영동 지역은 내일 낮부터 2일 오후까지 대설

2일 새벽부터 눈으로 바뀌어 출근길 혼잡 예상

아시아경제

지난 1월26일 서울 삼일대로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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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삼일절인 월요일에 전국에 많은 비나 눈이 내린다. 수도권에 최대 100mm의 많은 비가 내리고 강원 영동지역에 폭설이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


28일 기상청은 서쪽에서 저기압의 영향으로 충청도와 남부·제주도 지방에 비가 내리고 있고 3월2일까지 전국에 많은 눈과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서쪽에는 많은 비가, 동쪽에서는 많은 눈이 내려 시설물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천둥·번개와 돌풍이 동반되고 눈이 비교적 무거워 축사와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야 주의해야한다"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2일 새벽부터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면서 녹거나 조금 쌓인 가운데, 영하의 기온으로 노면이 얼어붙어 출근길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돼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오늘 오후부터 시작된 비가 3월1일 새벽을 기점으로 중부지방까지 확대된다. 내일부터 2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 전라권에 많은 비가 내린다. 경상권과 제주도는 2일 낮 12시까지, 강원영동은 이날 오후 3시까지 비구름의 영향을 받는다.


남쪽에서 유입된 수증기로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북부 중심으로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겠다. 1일 낮부터 2일 오후까지 강원도에서 최대 50cm 이상 눈이 쌓이면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1일 밤부터 경기 북·동부와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최대 8cm 의 눈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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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16일 서울 강남구 교보빌딩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내리는 눈을 맞으며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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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와 강원도(남부내륙 제외)에 최대 100mm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도, 충북북부, 경북(남부내륙 제외), 경남동해안 30~80mm ▲충청권과 남부지방 10~60mm ▲제주도(남부, 산지 제외), 서해5도, 울릉도·독도 10~40mm다.


강원 영동 지역에는 최대 50cm 이상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지역별 적설량은 ▲강원영동 10~40cm ▲강원영서(남부내륙 제외), 경북북동산지 5~15cm ▲경기북부, 경기동부, 강원영서 남부내륙, 경북북부의 내륙과 동해안 3~8cm ▲충북북부 1~5cm다.


2일 새벽부터 서쪽에서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강풍이 불어 안전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2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경상권 동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10~16m, 최대순간풍속 초속 2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1일 오후부터 서해상과 동해상의 물결이 다시 높아져 서해상은 2일까지, 동해상은 3일까지 최대 5m 이상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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