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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내가 누군지 아냐" 노엘, 음주운전→취중 폭행시비로 또 구설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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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준형 기자]노엘이 출석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지민경 기자]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음주운전에 이어 음주 폭행 시비로 또 한 번 구설수에 올랐다.

경찰에 따르면 노엘은 지난 26일 오전 1시께 부산 부산진구 서면 일대에서 길을 걷다가 인근을 지나던 차량의 사이드미러에 팔 등을 부딪혔다.

이후 노엘과 해당 운전자 A씨 사이에 싸움이 일어났고, A씨는 노엘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노엘은 쌍방 폭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 노엘은 "왜 내 차를 치고 지나가냐"며 사과할 것을 요구한 피해자에게 욕을 하며 "내가 누군지 아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수사가 진행 중인 폭행 사건"이라며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한 가운데 28일 부산 일보는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입수해 단독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 속에서 A씨는 "그러니까 돈 줘. 걸뱅이 같은 새X가 힙쟁이가 니 힙쟁이가. 아 그래 돈 준다며 줘"라고 소리쳤고, 노엘은 "줄게 XX새X야"라고 말했다. 또한 노엘과 함께 있던 여성은 현장을 찍고 있는 A씨의 일행에게 “이거 명예훼손인 거 아시죠?”라고 지적했고, 노엘은 “내가 양아치에요? 내가 준다는데 양아치에요?”라고 말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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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노엘과 지인 여성 한 명을 다음 주 중 경찰에 고소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노엘은 지난 2017년 Mnet '고등래퍼'에 출연할 당시, SNS를 통해 성매매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한 차례 논란에 휩싸였던 바, 지난 2019년에도 만취 상태에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 사고를 내며 비난을 받았다.

노엘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 그는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기소된 재판을 받았으며, 재판부는 노엘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준법 운전 강의 수강 40시간을 명령했다.

당시 노엘은 "정말 죄송하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 피해를 입은 분께도 너무 죄송한 마음이다.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평생 가슴에 죄책감을 가지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사과했다.

아버지인 장제원 의원 역시 SNS를 통해 "아버지로서 이루 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이다. 용준이는 성인으로서,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다. 다시 한 번 고개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노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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