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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마트’ 3월부터 배달비 2배 비싸진다…최소 주문도 1만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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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배민마트 B마트, 배달비·최소 주문 금액 2배 인상!…‘1인 가구’ 저격이라더니 너무 비싼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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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의 ‘B마트’ 배달비가 3월 2일부터 기존 1500원에서 3000원으로 2배 인상된다. 최소 주문 금액도 1만원으로 인상된다. 경쟁 배달 서비스와 비슷한 수준으로 오르는 셈이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배달비와 빠른 배달을 무기로 성장한 탓에 아쉬워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높다.

B마트는 배달의민족이 식품, 생필품 등을 직매입해 판매·배달하는 장보기 서비스다. 지역 거점 물류센터를 30여곳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배민앱을 통해 주문이 들어오면, 배달의민족 소속 배달 기사가 거점 물류센터에서 물건을 픽업해 배달한다. 30분~1시간 이내 빠른 배송이 강점이다.

우선 최소 주문 금액이 5000원에서 1만원으로 올랐다. 주문 금액 1만~3만원 미만 주문 건에는 3000원의 배달팁이 책정된다. 3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다. 기존 배달팁이 ▷5000~1만원 미만 주문 시 2500원 ▷1만원~2만원 미만 주문 시 1500원 ▷2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로 운영됐던 점을 고려하면, 2배로 오르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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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배달앱인 요기요의 장보기 서비스 요마트보다도 약간 비싸다. 요마트의 최소 주문 금액과 배달비는 각각 1만원, 3000원으로 동일하다. 하지만 프로모션 형태로 B마트보다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 현재 ▷1만원 이상~2만원 미만 주문 시 2000원 ▷2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이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최소 주문 금액은 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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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은 2019년 11월 B마트를 출범시켰다. 초창기 저렴한 배달료, 각종 할인 쿠폰 등을 통해 이용자를 확보한 후 수익성 개선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인상된 금액은 편의점 배달 서비스와 비슷한 수준이다. 편의점 GS25, CU의 기본 배송비와 최소 주문금액은 각각 1만원, 3000원으로 B마트와 동일하다.

하지만 인상된 배달료가 ‘B마트’의 정체성과 맞지 않다는 비판도 나온다. B마트는 1인 가구에 특화된 소포장·소규모 맞춤 배달 서비스를 표방한다. 대형 마트의 장보기 서비스 대부분이 4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로 배송해주다보니, 1인 가구에게는 문턱이 높았다. 양과 금액대를 낮춰 1인 가구가 부담 없이 장보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였다.

B마트를 애용해왔다는 A씨(26)는 “1인 가구라 많은 양을 주문하는게 부담스럽다보니, 주문 금액이 낮고 배달비가 저렴한 B마트를 주로 이용해왔다. 초창기에는 5000원 어치를 사도 배송비가 1000원에 불과했고, 1만원 이상이면 무료 배송이었다”며 “배달비가 인상되면서 마트 장보기 서비스와 차이점이 점점 사라져가서 아쉽다”고 말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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