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66468961 0182021022866468961 02 0201001 6.2.6-HOTFIX 18 매일경제 0 false true false false 1614520086000

치킨 4분 늦었다고…女배달원에 성적 모욕 리뷰 논란

글자크기
매일경제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치킨 배달 도착이 예상보다 늦었다는 이유로 치킨집 여성 직원에게 성적 모욕과 심한 욕설을 한 고객 리뷰가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배민리뷰 근황’, ‘배달 4분 늦었다고 들은 욕’ 등의 제목으로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리뷰를 캡처한 이미지가 올라와 있다.

게시물에 따르면 배달앱 리뷰에 별점 하나를 준 손님은 ‘시간 늦게 배달이 당연한거니? 웃기네’라고 후기를 남겼다.

문제는 그의 리뷰가 단순히 배달 지연에 따른 불만 제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그는 ‘XX년’ ‘XX 같은 년’ ‘X소리’ 같은 욕설을 쏟아냈고, 배달원이 여성이었다는 이유로 외모를 비하하며 성적 모욕감을 주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이에 사장은 답글을 통해 "일단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의 말씀 전해드렸는데 이렇게 계속 성적인 발언과 심한 욕설로 저희 딸이 고통받고 있다"라며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날 배달 예상 시간을 60분으로 잡고 정확히 60분에 출발했다"며 "고객님의 집과 매장이 가까워 7분 안에 도착할 거리라 딸이 배달 예상 시간과 5~10분 정도 차이가 날 수 있음을 전달했는데 온갖 모욕적인 발언과 심한 욕설이 돌아왔다"고 했다.

이어 "고객이 찾아온다는 협박에 그날 하루종일 우는 딸아이를 장사하는 입장에서 참고 넘어가야 한다고 말해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장은 “손님께 전화로도 거듭 사죄드렸는데 리뷰로 딸아이를 성접대하는 여성 취급하고 저급한 여성 취급하는 건 참지 못하겠다”며 “배달 4분 늦은 건 죄송하지만 이런 글 쓰고 딸아이에 심한 욕설과 저급한 여성 취급한 것은 사과해달라”고 밝혔다.

해당 리뷰를 본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누리꾼들은 “반드시 고소해야 한다” “자기 딸이 저런 무지막지한 폭언 듣고 우는 거 보면 눈 돌아가서 찾아가고도 남았을 텐데” “남들이 볼 수 있는 공간에 저런 글을 쓰다니” “배민(배달의민족)에서도 업자 보호 차원에서 좀 나서줬으면 좋겠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winone@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