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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3월 접종 속도 빨라진다…접종자·접종기관 전국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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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중앙→권역·지역 예방접종센터·자체 접종' 확대

AZ백신도 종합병원 의료인 35만명 등 순차 접종 시작

뉴스1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 27일 오전 서울시 중구 국립중앙읭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 내 무균 작업대(클린벤치)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주사기에 소분 조제하고 있다. 2021.2.27/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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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음상준 기자 = 3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이 속도를 낸다.

이 달에는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약 35만2000명과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7만8000명의 접종이 시작된다. 이들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투여된다.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5만4910명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접종도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된다.

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2월 26일부터 28일 0시까지 이틀간 국내에선 2만322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사람은 2만22명이고,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300명이다.

접종률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우선 접종대상자인 65세 미만 요양병원, 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28만9480명 기준 약 6.9% 수준이다.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5만4910명 중 0.5% 수준에 달한다.

접종 초기인 만큼 아직 많은 사람이 접종을 받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3월에는 접종자와 접종기관이 늘어나면서 접종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지난달 28일까지 2~3월용 약 157만도스(78만5000명분) 출하가 완료됐다.

이에 따라 오는 3일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위해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약 35만2000명과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7만8000명의 접종 명단이 확정되고, 보건소에서 접종 안내를 시작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5세 미만 요양병원, 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28만948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우선접종을 시작한 바 있다.

이달 접종에 들어가는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는 일반 중증환자가 많이 방문하는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근무 보건의료인이다. 면역력 저하 등 코로나19 감염위험이 높은 환자들과 접촉이 많은 만큼 우선 접종 대상으로 꼽혔다.

이들은 병원에서 개별 접종을 실시하게 된다. 코로나19 구급대원이나 역학조사관 등은 보건소 등을 방문해 접종한다. 이들 모두 1차 접종은 이달 중 완료하고 5월 중 2차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화이자 백신 접종도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한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코백스 신청을 통해 지난달 27일 국내에 우선 공급물량이 들어왔다.

백신은 국내 도착 즉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 6만4400도스, 권역은 순천향대 천안병원 1만6400도스, 양산 부산대병원 1만9900도스, 조선대병원 1만500도스, 계명대 대구 동산병원 5만9000도스로 각각 옮겨졌다.

다만, 접종은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만 실시하는 중이다. 지역 접종기관 5곳에서는 중앙예방접종센터의 접종 사례를 참관하고 이달 3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이외 병원 내 인력 규모가 120명이 넘는 의료기관의 경우 8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센터로부터 공급받아 자체 접종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수도권 2만9839명, 비수도권 2만4890명 접종이 본격화된다.

한편 전날까지 국내에서 신고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은 총 112건을 기록했다. 백신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96건, 화이자 백신은 1건이었으며, 증상은 두통과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증 사례였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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