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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1호가’ 뜻밖의 ‘15호’ 등장→송창식, 30년 전 약속 지켰다…임미숙X김학래에 ‘축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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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임미숙, 김학래가 많은 축하를 받았다.

2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30년 전 약속을 지키기 위해 찾아온 송창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지혜는 갑자기 “집에 손님이 온다. 50인분 음식을 준비해 달라”는 박준형의 연락에 “이런 적이 한 번도 없는 사람인데”라며 당황했다. 박준형은 개그맨 후배인 김수영, 배정근과 함께 등장해 반가움을 줬다. 이윽고 고기 50인분이 배달되어 오자 박준형은 “김지혜 씨가 정말 대단하다”며 “어떻게 그 짧은 시간에 고기 50인분을 준비하냐, 확실히 난 사람은 난 사람”이라고 감탄했다. 넓은 식탁에 가득 찬 고기와 1인 1불판에 김지혜는 “우리 집 결혼기념일에도 조촐하게 먹는데”라며 웃었다.

배정근은 알고 보니 SBS 개그맨 출신 김단하와 결혼해 15호 부부인 것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아내가 네 살 연상”이라고 밝힌 그는 결혼 얘기 내내 “누나가”를 연발했고 결국 박준형은 “집에서도 누나라고 부르냐”고 묻기에 이르렀다. “에이, 아니죠”라고 발끈한 배정근은 이내 “집에서도 누나라고 부른다”고 인정했다. “엄청 잡혀 사는구나”라고 놀리는 박준형의 말에 배정근은 “제 롤모델은 최양락 선배”라며 “선배님은 했던 게 있으니 잡혀 사시는 건데 전 왜 지금부터 잡혀 있을까”라고 하소연해 웃음을 줬다. “왜 이렇게 된 거냐”는 질문에 배정근은 “KBS 연예대상 신인상을 받을 때 아내 얘기를 임팩트 있게 맨 끝으로 빼두었다”며 “그런데 앞에서 빨리하라는 신호에 ‘감사합니다’라고 마무리를 지어버렸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모두 “저거 큰 건데”라며 안타까워했고 배정근은 “더 중요한 건 그때 현장에 아내가 와있었다”고 말해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한편 리마인드 웨딩을 준비하던 임미숙, 김학래 부부 앞에 가수 송창식이 등장해 임미숙을 놀라게 했다. 김학래는 “창식이 형과는 제가 대학교 축제를 많이 다닐 때부터 알던 사이”라며 “오랜 추억이 많다”고 소개했다. 김학래는 “예전에 저희 결혼할 때 창식이 형이 축가를 불러주기로 했는데 차가 막히는 바람에 영남이 형이 대신 불렀다”며 “이번에 영남이 형이 창식이 형이 축가를 불러줄 수 있도록 부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미선은 “30년 전의 약속을 지키러 오신 거냐”며 감탄했다.

그런가 하면 이들은 30년 전 결혼식 영상을 보며 추억에 잠겼다. 최양락은 늘 보여주는 똑 같은 춤을 30년 전에도 춘 것으로 드러나 폭소를 자아냈다. 임미숙은 “어제 일 같은데 언제 30년이나 지났을까”라며 “마음은 30년 전 그대로인데”라고 말했다. 이윽고 30년 전 이들의 결혼식에 참여했던 인순이, 심형래 등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축하 영상을 보내와 감동을 자아냈다. 송창식은 30년 전 결혼식에서 부를 예정이었던 ’우리는’을 열창했다. 김학래는 “요즘 우리가 잘 살고 있지 않나 생각할 때마다 아내에게 고맙다”며 결혼 30주년을 맞은 영광을 임미숙에게 돌렸다. 이후 조영남과 송창식의 노래에 감정이 북받친 듯 임미숙은 물론 스튜디오에 있던 이들이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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