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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정밀아, 한대음 '올해의 음반' 수상 "열심히 내일도 노래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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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핫한 밴드 이날치, '올해의 음악인' 등 3관왕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로 올해의 노래-최우수 팝 노래 2관왕

올해의 신인 김뜻돌

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노컷뉴스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반을 비롯해 총 3관왕을 차지한 가수 정밀아. 정밀아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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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밀아도 '올해의 음반' 등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 3관왕을 차지했다. 밴드 이날치도 '올해의 음악인'을 포함해 3관왕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저녁 6시,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 서울 용산구 이촌동 노들섬 뮤직라운지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시상식은 네이버 나우(NOW.)에서도 방송됐다.

정밀아는 정규앨범 [청파소나타]로 △올해의 음반 △최우수 포크 음반 △최우수 포크 노래 부문 3관왕을 차지했다. 정밀아는 "이 앨범 만들면서 대체 음악을 내가 왜 하려고 하는지 그 어떤 때보다 진지하게 생각을 많이 했던 시간 같다. 음악을 발표할 때 싱겁긴 하지만 제가 제 노래들에게 당부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음악이지만 어디 가서 좋은 작용을 하길 빌었는데, 앞으로도 노래가 조금 더 널리 퍼져서 사람들에게 좋은 작용할 수 있는 음악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최우수 포크 노래 부문과 최우수 포크 음반 부문까지 두 개째 상을 받았을 때여서 "상을 두 개나 받았으니 오늘 조금 마셔야겠다. 아이 윌 드링크 언틸 넥스트 모닝(I will drink until next morning)"이라고 말했다. '내일 아침까지 마시겠다'라는 '아이 윌 드링크 언틸 넥스트 모닝'은 봉준호 감독이 지난해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으로 감독상을 받고 한 수상소감이기도 하다. 올해의 음반상을 받았을 때는 "열심히 내일도 노래하겠다"라고 전했다.

올해의 음악인으로 선정된 인물은 밴드 이날치였다. 이날치는 정규앨범 [수궁가]로 △최우수 모던록 노래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크로스오버 음반 부문까지 총 3개 부문 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치는 "저희 팀이 처음 만들어질 때 가장 많이 했던 얘기가 음악적 가치를 인정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음악 시장 안에서 소비되고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는 팀이 되고 싶다는 거였다. 생각보다 모든 것들이 너무 빨리 다가와서 두렵긴 하다"라면서도 "우리 주변에 많은 밴드들과 전통 음악인들이 있다. 그들의 음악도 소비될 수 있는 건강한 음악 시장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기록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올해의 노래 △최우수 팝 노래 2관왕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에 담은 진심이 많은 분들에게 닿은 것 같아서 기쁘다"라며 "힘들 때나 기쁠 때나 매 순간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는 방탄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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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부터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3관왕, 2관왕을 기록한 이날치, 방탄소년단. 각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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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 수상자(작) 명단.

▲ 올해의 음반 : 정밀아 [청파소나타]
▲ 올해의 노래 : 방탄소년단 'Dynamite'
▲ 올해의 음악인 : 이날치
▲ 올해의 신인 : 김뜻돌
▲ 최우수 록 음반 : ABTB [daydream]
▲ 최우수 록 노래 : ABTB 'daydream (feat. 신윤철)
▲ 최우수 모던록 음반 : 조동익 [푸른 베개]
▲ 최우수 모던록 노래 : 이날치 '범 내려온다'
▲ 최우수 메탈&하드코어 음반 : 램넌츠 오브 더 폴른 [All the Wounded and Broken]
▲ 최우수 팝 음반 : 백예린 [Every letter I sent you.]
▲ 최우수 팝 노래 : 방탄소년단 'Dynamite'
▲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 : 모과 [Open Mind]
▲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 : 아슬 'Bye Bye Summer'
▲ 최우수 랩&힙합 음반 : 쿤디판다 [가로사옥]
▲ 최우수 랩&힙합 노래 : 스월비 'Mama Lisa'
▲ 최우수 알앤비&소울 음반 : 선우정아 [Serenade]
▲ 최우수 알앤비&소울 노래 : 추다혜차지스 '리츄얼댄스'
▲ 최우수 포크 음반 : 정밀아 [청파소나타]
▲ 최우수 포크 노래 : 정밀아 '서울역에서 출발'
▲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재즈 음반 : 말로 [송창식 송북]
▲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크로스오버 음반 : 이날치 [수궁가]
▲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최우수 연주 : 서수진 [COLORIST]
▲ 특별분야 공로상 : 들국화
▲ 특별분야 선정위원회 특별상 : [이야기해주세요]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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