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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日, 中에 “일본시민 항문 면봉 검사 중단해달라…심리적 고통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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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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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일본 정부가 중국 정부에 일본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문 면봉 검사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 당국이 일부 입국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항문 검체 채취 방식의 PCR 검사와 관련, 주중 일본대사관을 통해 일본인의 면제를 중국 외교부 등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일본인들은 중국에 있는 우리 대사관에 항문 면봉 검사를 받았다고 신고했다”며 “이는 (그들에게) 심리적으로 큰 고통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외교부와 베이징시 당국에 요청했지만 검사 방법을 변경하겠다는 답변을 아직 받지 못했다면서 일본인이 항문 검사를 받지 않을 수 있도록 계속 중국 측에 요청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절차의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일본인 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가토 장관은 부연했다.

일부 중국 도시들은 코로나19 감염자를 누락하지 않기 위해 항문에서 채취한 샘플을 사용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달 중국 측이 중국 주재 미국 외교관에 대해 코로나19 항문 검사를 요구했다는 보도를 부인했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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