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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베일 벗는 주요 게임사별 라인업…MMO부터 레이싱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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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트릭스터M' 출시하며 포문…넷마블도 '제2의나라' 시동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주요 게임사들의 차기 라인업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부터 슈팅, 레이싱 등 다양한 장르로 게임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오는 26일 모바일 게임 '트릭스터M'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리니지M', '리니지2M'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1, 2위를 장기 석권하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트릭스터M까지 흥행작 반열에 올려놓을지가 관건이다.

트릭스터M은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PC 온라인 게임 '트릭스터'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개발 한 MMORPG로 귀엽고 캐주얼한 그래픽이 특징이다. 트릭스터 IP의 재미 요소인 '드릴 액션'과 주변을 탐색하는 '다우징 기술' 등으로 차별화를 꾀했으며 지난해 7월 처음 베일을 벗을 당시 '귀여운 리니지'로 소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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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를 앞둔 모바일 게임 '트릭스터M'. [사진=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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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제2의나라'. [사진=넷마블]



넷마블(대표 권영식, 이승원)은 차기 기대작은 '제2의나라'다. 제2의나라는 레벨5가 기획·제작하고 스튜디오 지브리가 작화를 맡은 유명 게임 '니노쿠니'의 모바일 버전이다. 넷마블의 간판 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을 만든 자회사 넷마블네오가 개발하고 있다.

지스타2019에서 첫 선보인 이 게임은 두 개의 세계를 오가는 스토리와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카툰렌더링 3D 그래픽, 수준 높은 컷신으로 눈도장을 받은 바 있다. 넷마블은 2분기 중 제2의나라를 출시해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넥슨(대표 이정헌)의 올해 핵심 라인업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 '커츠펠'이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넥슨이 '카트라이더' IP를 바탕으로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해 개발 중인 레이싱 게임이다. 4K UHD 고해상도 그래픽과 자신만의 카트를 꾸미는 재미 등을 제공한다.

연내 출시 예정인 커츠펠은 '그랜드체이스', '엘소드'로 유명한 코그의 신작 액션 배틀 게임이다. 글로벌 버전은 2019년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넥슨은 국내 성향에 맞게 게임성을 다듬은 뒤 출시할 계획이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의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다시 한 번 슈팅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예고했다.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는 2017년 출시해 누적 판매 7천만장을 기록하며 배틀로얄 장르를 개척한 '배틀그라운드'를 기반으로 산하 펍지스튜디오가 자체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이다. 배틀그라운드의 정교하고 현실감 있는 건플레이와 다양한 생존 전략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모바일에 최적화한 점이 특징이다.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상반기 중 출시한다. 오딘은 '블레이드'로 유명한 김재영 대표가 설립한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첫 작품으로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풍 MMORPG다. PC와 모바일에서 플레이 가능한 멀티플랫폼 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처럼 신작들이 출시를 앞두면서 국내 시장 판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되고 있다. 국내 최대 오픈마켓인 구글플레이의 경우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형제가 장기 집권 중인 가운데 '그랑사가', '쿠키런: 킹덤'과 같은 신작들이 상위권에 새로이 진입한 상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출시를 앞둔 신작들이 다채로운 IP와 게임성으로 무장한 만큼 충분히 차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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