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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김하성, 빅리그 시범경기 첫 안타…美 언론 "비교적 잘 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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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하성 /USA투데이스포츠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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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두 경기만에 첫 안타를 뽑았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전날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처음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하며 빅리그 데뷔 시즌 전망을 밝혔다.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팀 선발 카일 헨드릭스를 상대로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바뀐 투수 렉스 브라더스를 상대로 깨끗한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1루를 밟았다. 몸쪽 공을 간결한 스윙으로 당겨 안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 타선의 침묵으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5회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하성에 대한 현지 매체들의 반응도 고무적이다. MLB닷컴은 “한국 무대에서 7시즌 활약한 김하성이 빅리그 강속구 투수들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의문이 있었다”면서 “아직 이르지만 비교적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매체는 이어 샌디에이고 제이스 팅글러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며 “김하성은 시범 경기 4차례 타석에서 4개의 총알 타구를 만들었다”면서 “매우 좋은 출발”이라고 전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2021 대담한 예측’이라는 기사에서 김하성을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꼽았다. 매체는 “김하성이 20홈런-20도루 기록을 세우며 신인왕에 선정되는 등 샌디에이고에서 맹활약을 펼칠지도 모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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