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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서울 확진 122명, 하루만에 100명대…백신접종 2929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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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는 2만8454명…사망자 381명 유지

홍대·이태원클럽 44개소 점검…"모두 영업안해"

서울시 "3·1절 집회 방역수칙 범위내에서 진행"

뉴시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목행복자리 어르신 요양센터에서 양천보건소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센터 직원에게 접종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2021.03.02.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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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종민 윤슬기 기자 = 2일 기준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2명 발생했다. 전날 일일 확진자 수가 20일만에 100명 이하로 떨어졌지만 불과 하루 새 다시 1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백신접종과 관련해서는 서울시민 2929명이 백신을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혹시 모를 방역수칙 위반을 방지하기 위해 유흥시설과 음식점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122명이 증가해 2만8454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이틀 전인 2월28일 92명을 기록하며 20일만에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하루 만에 다시 12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감염 경로별로는 노원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가 7명 늘어 총 14명이 됐다. 추가확진자 7명은 어린이집 원생 1명, 가족 4명, 지인 2명 등으로 조사됐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어린이집 교사 가족이 최초 확진된 이후 해당 교사가 다니는 어린이집의 원생에게 전파됐다"며 "이후 그 가족과 지인 등에게 추가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창문을 통한 자연환기가 가능하고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했다. 다만 원생들은 보육시설에서 함께 활동하며 식사와 간식을 함께 먹었다"면서 "원생간 밀접한 접촉으로 인해 전파됐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대문구 소재 병원 관련 확진자는 전날 2명이 추가돼 총 8명이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으로 조사됐다.

역학조사에서 최초 확진자는 입원 시(2월16일)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이었다. 다만 퇴원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입원 시에 이미 감염됐을 가능성과 입원 중 감염됐을 가능성을 두고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는 방역조치를 위해 전 병동 환자의 경우 응급시술 외 이동을 제한했고 응급실 운영을 중단했다.

광진구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이 중 서울 확진자는 15명이다. 광진구 거주자 1명이 지난달 25일 최초 확진됐고 28일까지 15명, 전날 1명이 추가 감염됐다. 전날 확진자는 n차감염 지인 1명이다.

박 국장은 "역학조사에서 최초 확진자와 추가 확진자들은 여러 차례 지인의 집에서 개별 모임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로 인해 지인과 가족으로 추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강남구 소재 직장 관련 5명(누적 16명)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 관련 4명(누적 16명) ▲용산구 소재 순천향대병원 관련 2명(누적 205명) ▲관악구 지인·직장 모임 관련 2명(누적 24명) ▲구로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2명(누적 12명) ▲감염경로 조사중 25명(누적 6608명) ▲기타 확진자 접촉 49명(누적 9126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13명(누적 1252명) ▲기타 집단감염 9명(누적 1만241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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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1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보수단체 주최로 열린 '삼일절 국민저항 시민행동' 기자회견에서 신고된 인원만 참석할 수 있도록 펜스가 설치되어 있다. 2021.03.01. misocamer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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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별로는 강동구에서 11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노원구와 동작구에서도 각각 10명씩 추가 확진됐고 서초·강남구에서는 각각 9명씩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광진·성북구 각각 8명, 동대문·마포·강서·구로·송파구 각각 5명, 용산·강북·양천구 각각 4명, 영등포구 3명, 성동·종로·도봉구 각각 2명, 중랑·은평·금천·관악·중구 각각 1명이다. 기타는 6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기준 자치구별 확진자는 강서구가 165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송파구(1573명), 관악구(1370명), 강남구(1288명), 성북구(1240명) 등이다.

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실시한 결과 이달 2일 0시 기준 서울시민 2929명이 1차 접종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전날 신규 접종자는 252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현재까지 총 15건이다. 다만 신고된 사례 모두가 예방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증 사례였다.

박 국장은 "이날은 1단계 접종대상자 중 91개 시설 9160명에 대해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요양병원 67개소는 자체접종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요양시설 24개소 중 8개소는 보건소 방문접종팀이 '찾아가는 예방접종'을 실시한다."며 "이외 13개소는 보건소 내소 접종을, 3개소는 위탁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달 27일 새벽시간대 홍대와 이태원 소재 클럽 44개소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현장점검은 각 자치구와 서울지방경찰청과 합동으로 진행됐다.

박 국장은 "현장점검은 새벽 6시부터 시작했다. 문을 열 수 없는 시간에 가서 점검을 하지는 않았다"며 "지난번 강남구나 서초구에서 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모두 폐문한 상태로 영업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는 합동단속을 통해 유흥시설과 음식점에 대해 방역수칙 위반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3.1절 집회와 관련해서는 전반적으로 방역수칙의 범위 내에서 진행된 것으로 조사됐다.

김혁 서울시 총무과장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 참헉해 "집행정지가 신청돼 인용된 것은 2건이다. 이 중 1건은 미개최됐고, 나머지 1건은 기자회견 형태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기자회견 집회 형태는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진행됐다."며 "그 밖에 도심에서 일어났던 집회, 기자회견도 전반적으로 방역수칙 범위 안에서 지켜졌다"고 밝혔다.

서울 확진자 2만8454명 중 2921명은 격리 중이며 2만5152명은 퇴원했다. 당일 확진자 수를 전일 검사실적으로 나눈 확진비율(양성률)은 0.7%를 기록했다. 서울시 평균 양성률은 0.6%다. 2월28~3월1일 검사건수는 각각 1만7567건, 1만8272건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지역 사망자는 381명을 유지했다.

박 국장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이동량과 대인간 접촉이 증가하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 나오고 있다"며 "기온이 올라가고 봄철 나들이 등으로 이동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동량이 늘어나면 대인간 접촉도 증가해 감염병이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예방접종도 이제 시작된 상황"이라며 "아직까지 개인이 방역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하는게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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