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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42만 창업 꽃피운 '네이버 프로젝트 꽃'…글로벌 진출 판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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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네이버는 2일 네이버 밋업(Meetup)을 열고 다음달 5년을 맞는 꽃 1.0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한성숙 대표가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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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플랫폼으로 중소상공인(SME)과 창작자를 지원하는 네이버 '프로젝트 꽃'(이하 꽃 1.0)이 지원 대상과 범위를 확대하고 방식을 다변화한다. 네이버는 초기 창업과 성장 지원을 넘어 브랜드와 경쟁력을 갖춘 업체로 규모를 키우고 글로벌 진출까지 돕는 '꽃 2.0'을 추진한다.

네이버는 2일 '네이버 밋업'을 열고 다음 달 출범 5년을 맞는 꽃 1.0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꽃 1.0은 스마트스토어와 인플루언서 검색 등 각종 플랫폼 및 디지털 전환 기술로 SME·창작자의 창업·성장을 돕는 캠페인이다. 연간 1만 창업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42만 스마트스토어 창업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기준 월 매출 1억원 이상 스마트스토어는 4000개를 넘어섰다.

스마트스토어뿐만이 아니다. '네이버 장보기'로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암사시장'은 매일 100여건의 주문으로 월 평균 1억원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참여한 매장의 월 매출이 25% 증가한 것과 같은 효과다.

앞으로 2~3년 동안 진행될 꽃 2.0은 오프라인 사업자의 온라인 비즈니스 지원을 늘린다. 네이버 장보기 입점 시장을 현재 80곳에서 160곳으로 늘린다.

동네시장 성공 사례를 동네식당, 동네카페로 확대하기 위해 검색과 지도에서 가게 정보를 보여 주는 '스마트 플레이스'를 비즈니스 툴로 개선한다. 'AiCall'과 예약·스마트주문 등 툴을 고도화하고 고객특성, 상권분석, 포스연동 데이터 등 분석 툴을 신규 도입한다.

SME가 사업 특성이나 이용자 요구에 맞춰 직접 설계하는 물류 체계도 선보인다. 빠른 배송, 프리미엄 상품, 교환·반품 등 상품별 특성에 따라 다양한 물류 방식을 SME가 편하게 정할 수 있도록 한다.

네이버는 동시에 생산자가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풀필먼트' 체계를 갖춘다는 전략이다. 다양한 물류·유통 기업과의 협업이 핵심이다.

서울 동대문 패션 분야 SME를 위해서는 물류 과정 고민 없이 판매와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는 '동대문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제공한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패션 SME에는 '풀필먼트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제공, 올해 안에 글로벌 연계를 성사시킬 계획이다. 올 상반기에는 일본에 선보이는 스마트스토어를 통한 일본·글로벌 진출도 기대된다.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수수료 지원 등을 확대하는 '스타트 올인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네이버 전문가 40명이 참여하는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을 올 하반기에 오픈한다. SME와 창작자 성장을 위해 글로벌 수준 전문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한다. 네이버 온라인 플랫폼 지원이 닿지 않는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100억원 규모의 현금 지급도 예고했다.

한성숙 대표는 “우리는 기술과 플랫폼 도구를 제공했는데 상당히 많은 영역에서 온라인 창업과 사업 발굴이 이뤄졌다”면서 “고유 브랜드를 갖춘 사업자로 성장하거나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는 곳이 있다. 이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면 또 하나의 성공 영역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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