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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세계 속의 북한

북한 "램지어 교수, 추악한 돈벌레 사이비 학자"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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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자발적인 매춘부'로 규정한 논문을 써 논란을 일으킨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를 강하게 비판했다.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2일 '그 어떤 궤변으로도 력사의 진실은 절대로 가리울수 없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과거 죄악을 덮어버리려는 일본 반동들의 뻔뻔스럽고 파렴치한 망동을 극구 비호·두둔하다 못해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을 '자발적인 매춘부'로 모독하고 비하한 자가 바로 램지어"라면서 "추악한 돈벌레, 사이비학자"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일본 정부나 조선총독부가 성매매를 강요한 것은 사실이 아니며 위안부 여성들이 오히려 돈을 많이 벌었다는 램지어 교수의 주장은 궤변이며 이는 일본 우익의 주장과 일치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본 전범기업 미쓰비시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2019년 3월에도 위안부 문제를 왜곡한 글을 대학신문에 발표해 욱일기 훈장을 받았고, 같은 해 6월 일제의 간토대지진대학살 범죄를 왜곡하고 미화하는 논문을 써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철저한 친일분자'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일본군 성노예 범죄는 동서고금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가장 추악한 특대형 반인륜적 범죄"라면서 "남한의 시민사회단체들은 미국 교수가 반인륜적전쟁범죄를 비호하는 것은 학자의 자격을 상실한 비인간적 행위라고 하면서 당장 사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 독일 등에서도 논문의 즉각적인 철회와 진정성있는 사과, 철저한 징벌을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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