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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美 매체, 우즈 전복 사고 원인 '졸음운전'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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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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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현지 매체가 타이거 우즈(미국)의 차량 전복 사고가 졸음운전으로 인해 발생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미국 매체 USA투데이는 1일(한국시각) "우즈는 차가 전복되기 전 도로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탓에서 인지 도로를 벗어난 채 운전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전문가들에 말에 따르면 곡선 내리막길에서 우즈는 오른쪽으로 구부러진 길을 주행하는데 계속 직진했다"고 설명했다.

우즈는 지난달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한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전복 사고로 다리를 다쳐 수술을 받았다. 차는 도로의 중앙 분리대를 넘어 구르다가 나무를 들이받고 멈췄다.

이 사고로 우즈는 오른쪽 다리 아랫부분의 뼈들이 부러졌다.

전문가들은 사고의 원인에 대해 비슷한 견해를 밝혔다. 사고 순간에 우즈가 브레이크를 밟고 있었음을 말하기도 하고, 우즈가 브레이크를 너무 늦게 밟았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법원 감정인 조나단 체르니는 "휘어진 도로에서 차량이 직진한 것은 졸음운전의 전형적인 경우와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마치 의식이 없거나, 의학적 고통을 받았거나, 잠이 든 것처럼 도로를 빠져나갔고 그때까지 깨어나지 못했던 것 같다"며 "그 시점에 브레이크가 작동했다"고 분석했다.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보안관 알렉스 비야누에바는 도로에 급브레이크를 밟을 때 생기는 타이어 자국인 스키드 마크가 없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고 재구성 전문가 펠릭스 리는 "우즈가 몰았던 차량에 잠금 방지 브레이크가 장착돼 있었다"며 "우즈가 브레이크를 밟았더라도 반드시 타이어 자국이 생기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속도가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며 "부주의가 사고의 원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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