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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유승민 "정부, 돈 쓰는 데 귀신 돈 버는 데 등신…나라 파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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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의원이 2일 "나라살림을 책임진 정부가 나라야 망하든 말든 돈 쓰는 데는 귀신이고 돈 버는 데는 등신이라면, 그 나라의 앞날은 파탄 뿐"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가 가까워지자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후보들의 악성 포퓰리즘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이들의 공통점은 돈 쓰는 데는 귀신이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대통령과 민주당은 예비타당성조사와 입지의 적정성조사도 생략한 채 28조원이 든다는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을 통과시켰다"며 "앞으로 대구와 광주 등에서 도심의 기존 공항은 김해공항처럼 그대로 남겨두고, 외곽에 새 공항을 전액 국비로 건설해달라고 요구하면 정부가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지사의 기본시리즈는 돈 먹는 공룡"이라며 "기존의 복지를 그대로 하면서 기본소득을 얹어주려면 그 돈은 하늘에서 떨어지는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보통 가정에서도 가장(家長)이 돈 벌 생각은 안하고 돈 쓸 궁리만 한다면 집안이 거덜나는 건 불보듯 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코로나로 1년 이상 극심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고, 전국민 재난지원금이니 기본소득이니 악성 포퓰리즘의 넘실대는 유혹 속에서도, 우리 국민들은 지금 가장 절실한 것은 경제성장이라고 응답한 것"이라며 "이 건전한 상식, 올바른 생각이 놀랍고 반갑다"고 말했다.

그는 "저성장, 저출산, 양극화라는 삼중의 문제를 극복하는 것은 우리 시대의 과제"라면서 "그 해결의 출발점은 바로 경제성장"이라며 "다음 정부의 5년에 나라의 명운이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대 어느 정부도 제대로 하지 못한 노동개혁, 규제개혁, 교육개혁을 단행할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이것만이 민주당과 엉터리 진보세력의 악성 포퓰리즘에 대항하는 정공법임을 분명히 인식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hyunjoo226@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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