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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의겸, 국민들 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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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황규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논평에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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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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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김진애 의원이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비례대표 4번이었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되자 국민의힘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2일 황규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회의원 김의겸을 봐야하는 국민들은 참담하다"고 밝혔다.


황 부대변인은 "아무리 법에 따른 의원직 승계라지만 허위인턴증명서를 발급해 1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 받은 최강욱 의원에 이어, 부동산 투기로 얼룩진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까지 국회의원직을 달게 됐다"며 "'관사재테크'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특혜대출과 부동산 투기로 무려 9억원에 가까운 시세차익을 얻었던 김 전 대변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황 부대변인은 "부끄러움도 없이 '아내가 한 일이라 몰랐다'는 황당한 유행어를 남기고 총선 출마를 강행했던 그가 결국 국회의원직을 달게 되었으니 이 정권의 부동산정책으로 내 집 마련의 꿈조차 꿀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국민들은 허탈하기만 하다"며 "그저 정권에 충성하면 아무리 불법을 저질러도 아무리 투기를 해도 국회의원이 되는 세상"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함께 승리하려면 충실한 단일화 방식이 필요하고 그 과정을 서울시민들이 흥미진진하게 여길 수 있어야 한다"며 "승리하는 단일화를 성사시키기 위해서 저는 제 국회의원직을 내려놓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1번이었다. 김 의원이 사퇴하면 지난해 총선 당시 비례대표 후보 4번이었던 김 전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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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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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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