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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의겸, 김진애 '의원직 사퇴'로 국회 입성…野 "투기 해도 국회의원 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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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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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4·7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가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함에 따라 비례대표 후보 다음 순번이었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됐다.


김 후보는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범여권 후보 단일화에 전념하기 위해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발표했다.


김 후보는 "범민주여권의 단일화는 정치게임만 하는 범보수야권의 단일화와 달라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함께 승리하려면 충실한 단일화 방식이 필요하고 그 과정을 서울 시민들이 흥미진진하게 여길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승리하는 단일화를 성사시키기 위해서, 국회의원직을 내려놓는 것"이라면서 "국회의원직 사퇴 결단이 헛되지 않도록 부디 공정한 단일화 방안으로 합의되는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더불어민주당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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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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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가 비례대표직에서 사퇴하면서 비례대표 다음 순번인 김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됐다.


앞서 열린민주당은 지난해 21대 총선에서 정당투표율 5.42%로 비례대표 3석(김진애·강민정·최강욱)을 얻었다. 김 전 대변인은 비례대표 4번으로 입후보했으나 열린민주당이 3석 확보에 그쳐 국회 입성에는 실패했다.


한편, 김 전 대변인은 청와대 대변인 재임 시절이던 지난 2018년 재개발을 앞둔 서울 동작구 흑석동 상가건물을 25억7000만원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부동산 투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김 전 대변인은 이후 1년 5개월만인 2019년 12월 해당 건물을 34억5000만원에 되팔아 8억8000만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논란으로 대변인직에서 사퇴한 김 전 대변인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전북 군산 출마를 선언했으나 반발 여론으로 인해 공천에서 배제됐다. 이후 열린민주당 창당에 참여해 비례대표 4번을 받았고, 이번 김 후보의 사퇴로 우여곡절 끝에 의원직을 이어받게 된 것이다.


김 전 대변인의 의원직 승계 소식에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다. 황규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그저 정권에 충성하면, 아무리 불법을 저질러도 아무리 투기를 해도 국회의원이 되는 세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법에 따른 의원직 승계라지만 허위인턴증명서를 발급해 1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은 최강욱 의원에 이어, 부동산 투기로 얼룩진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까지 국회의원직을 달게 되었다"며 "이 정권의 부동산정책으로 내 집 마련의 꿈조차 꿀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국민들은 허탈하기만 하다"고 비판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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