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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POP초점]"3.1절 정서 못 헤아려" MC몽, 병역 기피 해명→사과 후 영상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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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MC몽이 병역 기피 논란에 대해 직접 언급하며 해명한 가운데, 해당 영상을 원더케이에서 사과하고 삭제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에는 'MC몽이 군대를 다녀왔더라면? MC몽, 당신이 몰랐던 몇가지 사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MC몽은 앨범 홍보 차 인터뷰를 진행했고, 병역 기피 논란에 대해서도 심경을 전하며 해명해 눈길을 끌었다.

MC몽은 "실제 유전병으로 인해 치아가 신체 장애자 수준이다. 10개가 넘는 이를 병으로 발치했다. 생니를 뽑았다고 알려진 것도 정상적인 치아가 아니다. 법원에서도 진단 서류들을 철저히 검토해 완전 무죄 판결이 났다"라고 말하며 가족들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국방부에서 늦게라도 입대시켜주겠다고 했으나, MC몽이 거절했다는 내용의 댓글에 "제일 황당하다. 면제를 받고 무죄를 받은 저는 죽어도 갈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쩔 수 없는 꼬리표다. '저 억울해요' 이런 말 하기도 싫더라. 그래서 별말 안 했는데 처음 표현하는 것 같다"라며 심경을 전했다.

끝으로 MC몽은 앨범을 내는 게 힘들고 두려웠다고 말하며 "앞으로 더 도덕적으로 살 것이고 어떤 결과가 온다 하더라도 평생 전 갚아 나가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이 올라온 후 MC몽과 원더케이를 비난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결국 영상은 돌연 삭제됐고, 원더케이는 영상을 삭제한 이유를 설명했다.

원더케이 측은 "삼일절에 팬들의 정서를 헤아리지 못한 콘텐츠라는 많은 분들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여 해당 콘텐츠를 비공개 처리했다"고 밝혔다.

한편 MC몽은 정규 9집 '플라워9'를 발매할 예정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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