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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신민재 결승타·이정용 세이브 LG NC에 역전승…류지현 감독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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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G 트윈스 이정용이 2일 창원NC파크에서 진행된 NC와의 연습경기에서 9-8로 앞선 9회 등판해 역투하고있다. 2021.03.02.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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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G가 류지현 감독 첫 실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LG는 2일 창원 NC전에서 9-8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5실점하며 끌려갔지만 4회초 김재성의 3점 홈런을 시작으로 꾸준히 점수를 뽑았다. 5회부터 난타전 양상으로 경기가 흘러갔는데 LG는 9회초 신민재의 중전안타로 9점째를 뽑아 승리했다.

올해 첫 실전인 만큼 신예 혹은 백업 선수들이 대거 기용됐다. LG는 총 12개의 안타를 쳤고 김호은, 정주현, 김재성이 2안타로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투수진에서는 이상규가 2이닝 무실점, 김대유, 최성훈, 이정용이 나란히 1이닝 무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특히 이정용은 9회말 1점차에서 등판해 세이브와 함께 류지현 감독의 비공식 경기 첫 승을 책임졌다. 최성훈은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후 류 감독은 “초반에 5실점했지만 투수와 야수 모두 각자의 임무를 충실히 하며 마지막 역전까지 만들어 냈다. 우리 LG 트윈스의 방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첫 승이라는 결과보다 과정에 더욱 더 큰 의미를 두고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우리 유망주 선수들이 한 타석 한 타석 소홀히 하지않고 집중력있게 경기에 임해준 것을 가장 칭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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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이 2일 창원NC파크에서 진행된 NC와의 연습경기에서 그라운드를 응시하고있다. 2021.03.02.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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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감독은 이날 경기 수훈선수로 이상규, 구본혁, 김재성, 최민창을 꼽았다. 경기 중반 투입된 구본혁은 7회초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한 후 결승득점을 올렸다. 6회부터 뛴 최민창도 볼넷과 좌전안타로 100% 출루에 성공했다.

세이브를 올린 이정용은 “연습경기지만 팀이 승리해 기분이 좋다. 비공식 경기지만 감독님의 첫 승을 축하드리고 내가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더욱 기분이 좋았다. 감독님께서 앞으로 더 많이 승리하실 것 같아 크게 의미는 안 두실 것 같다”고 웃으며 “오늘은 공을 자신있게 던지려 했고 결과도 잘 나왔다. 지금 컨디션은 80%에서 90% 정도 준비된 것 같다. 정규시즌에 맞춰 준비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NC에서는 선발투수 송명기가 2이닝 무실점으로 순조롭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타선에서는 박준영, 윤형준, 전민수, 김찬형이 나란히 2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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